[장충=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없었다. GS칼텍스가 구단 최다 연패 타이 기록에 빠졌다.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대3(32-34, 18-25, 21-25)으로 패했다.
어느덧 13연패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개막 후 17경기에서 1승16패에 그치고 있다. 시즌 승점도 6점에 불과한 압도적 꼴찌다. 강소휘의 이적과 베테랑 선수들의 은퇴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 교체에 나선 GS칼텍스지만, 올 시즌 고비를 넘지 못하는 모습이다.
시즌 초반이었던 지난 11월 1일 광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개막 후 첫승을 거둔 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첫승 상대인 페퍼저축은행과의 맞대결조차 2,3라운드에서는 패했다.
13연패는 GS칼텍스 구단 창단 후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지난 2005년 12월 11일~2006년 1월 25일 이후 최다다. 오는 28일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대결이 예정돼있는데, 이날도 패하면 구단 최다 연패 신기록을 쓰게 된다.
반면 현대건설은 3연승을 달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13승4패 승점 40점으로 2위를 유지했지만, 1위 흥국생명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며 선두 맹추격에 나섰다. 올 시즌 GS칼텍스와의 맞대결은 3경기 모두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 입장에서는 1세트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32-32까지 가는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음에도 마지막 하나가 부족해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GS칼텍스는 초반 실바의 서브에이스와 공격 성공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서브에서 강점을 보인 반면, GS칼텍스는 서브 대처에서 약점을 드러내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리시브를 재정비한 GS칼텍스는 실바의 맹폭에 이어 서채원, 유서연의 결정적 블로킹으로 맹추격에 나섰다. 이어 실바가 4연속 공격에 성공하면서 역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현대건설이 조용하던 모마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따라잡았고, GS칼텍스는 듀스 접전을 펼쳤다. 계속해서 세트스코어에 도달하면서도 다시 동점 허용. 결정적 한 방이 부족했던 GS칼텍스는 32-32에서 모마 수비에 실패한 후 고예림의 서브를 너무나 허망하게 놓치면서 헛심만 쓰고 1세트를 내줬다.
힘 빠진 GS칼텍스는 2세트에서 고전했다. 결정적인 상황마다 범실에 발목 잡혔다. 실바 '몰빵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세연의 서브에이스와 김주향의 득점으로 15-15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이후 다시 자멸했다. 결국 7점 차로 쉽게 2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3세트에서는 다시 분전했다. 공격성공율은 현대건설과 비슷했지만 디테일에서 밀렸다. 근소한 리드를 유지하던 상황에서 모마 봉쇄에 실패했고, 실바의 공격은 오히려 상대 미들블로커들에게 막히면서 16-16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이영택 감독은 두차례 격한 심판 판정 항의를 하면서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 16-16 동점이 된 정지윤의 득점 인정 상황에서는 포히트 판정에 대한 항의로 경고를 받으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하지만 부심이 '포히트는 미들랠리로 간주하기로 했다'는 설명으로 부저 타이밍이 늦어 항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면서 번복되지 않았다.
동점을 허용한 GS칼텍스는 다시 전열을 가다듬었다. 무너지지 않고 이어진 동점 접전. 21-21에서 실바의 공격을 모마가 차단했고, 뒤이어 다시 한번 실바의 공격이 막히면서 순식간에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마지막 기적도 일어나지 않았다. 모마가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올리면서 GS칼텍스의 13연패가 확정됐다.
장충=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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