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가 3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실바가 막힌 GS칼텍스 서울Kixx는 팀 최다 연패 신기록을 떠안아야 했다.
흥국생명은 2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7-25, 25-19, 25-18)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15승3패 승점 43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GS칼텍스는 구단 최다 연패인 14연패에 빠지면서 1승17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아시아쿼터 선수 교체를 발표했다. 지난달 28일 흥국생명전에서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스테파니 와일러의 대체 선수로 뚜이를 영입했다.
뚜이는 GS칼텍스 선수로 등록되기는 했지만, 이날 경기에는 나오지 않았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오늘(28일) 아침에 도착했다. 훈련도 한 번도 안했다. 엔트리에서 제외할 생각이다. 올스타 브레이크 지나고 나면 가능할 거 같다. 훈련을 해봐야지 어느 자리로 들어가서 쓸 수 있을지 판단이 될 거 같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허벅지 통증이 있던 피치가 돌아왔다.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어제 훈련을 했고, 통증이 없다고 해서 경기에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과 정윤주가 초반부터 공격을 풀어가면서 GS칼텍스를 압박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실바가 막히면서 공격이 어렵게 풀렸다.
1세트 중반 흥국생명은 GS칼텍스의 범실과 더불어 김다은이 블로킹과 득점 행진을 펼치면서 17-11로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실바가 흔들렸던 가운데 유서연이 7득점 공격성공률 75%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유서연의 분전 속에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흥국생명이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25-25에서 피치의 이동 공격으로 앞서나간 흥국생명은 실바의 범실로 1세트를 품었다.
1세트 기선 제압으로 흥국생명은 완벽하게 분위기를 끌고 왔다. 2세트 피치와 김다은 김연경이 13득점을 합작하는 등 고르게 공격을 풀어갔다. GS칼텍스는 1세트 공격성공률이 14.29%에 그쳤던 실바가 6득점 공격성공률 46.15%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25-19로 흥국생명이 2세트도 가지고 갔다.
3세트도 2세트와 비슷하게 흘러갔다. 정윤주와 김연경의 득점과 피치의 서브에이스 등이 초반에 겹치면서 빠르게 점수가 벌어졌다. GS칼텍스는 17-13에서 실바의 연속 서브 득점과 서채원의 블로킹으로 한 점 차까지 따라가는데 성공했지만, 뒤집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김연경의 득점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다시 한 번 점수를 벌려나간 흥국생명은 3세트를 품으며 연패 터널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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