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와 케빈 더브라위너의 이별이 임박했을 수도 있다.
영국의 풋볼인사이더는 31일(한국시각)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는 것에 가까워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인사이더는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이제 그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퇴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새해부터 다른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다. 미국도 잠재적인 행선지로 널리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자, 맨시티 영광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다. 2015년 맨시티 이적 이후 줄곧 핵심으로 활약했으며, 구단도 더브라위너와 함께 EPL 우승 6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5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등 엄청난 업적을 쌓았다.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경기장에서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더브라위너도 시간을 모두 거스를 수는 없었다. 지난 2022~2023시즌부터 줄곧 부상 문제가 반복됐던 더브라위너는 올 시즌도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 중이다. 부상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나이가 되자 맨시티도 재계약을 고민하고 있다.
더브라위너도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아무하고도 얘기를 나누지 않았다. 시기가 아니었고, 적절한 순간도 아니었다. 괜찮다. 행복하다. 내 일을 하고 있고, 모든 것이 제때 이뤄질거며 괜찮을 것이다"라며 아직 맨시티와의 협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좋은 상황은 아니었다. 다만 나는 여전히 내가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축구를 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할 것이다. 점점 더 어려워지는 시기가 온다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 나는 여전히 축구를 하는 것이 좋고, 축구를 즐긴다. 그게 나에게는 가장 중요하다"라고 당장은 축구를 하는 것 자체에 집중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더브라위너가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그를 향한 구애는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지난여름에도 더브라위너를 원한 구단들이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강한 구애의 손길을 뻗었다. 가족회의를 거친 결과 아이들의 교육 문제 등으로 인해 사우디 이적을 수용할 수 없었다고 알려졌다. 더브라위너가 거절한 금액의 규모를 고려하면 엄청난 결단이다. 더브라위너는 무려 주급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3년 연봉 1억 5600만 파운드(약 2800억원) 규모의 계약을 거절했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가 유력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리오넬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와 신생팀 샌디에이고FC 등이 관심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맨시티의 영광을 이끌었던 더브라위너가 이제는 떠날 시간이 다가온 듯 보인다. 더브라위너는 새해가 시작되는 1일부터 본격적으로 다른 구단들과의 사전 계약 협상에 돌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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