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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이 시작되는 이런 증상은 거의 2시간 동안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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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그녀가 보름달이 뜨면 마치 귀신에 빙의된 듯한 행동을 하는데 7년 동안 대체의학의 도움을 받았지만 소용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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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신 의학적 평가 결과 그녀는 청소년기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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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이런 심적 고통이 '괴팍한' 행동과 결합되어 정신질환 중 하나인 'TPD(Trance and possession disorder)' 증상으로 나타났다며 '기분부전증(Dysthymia)'으로 진단했다.
주요 증상은 우울증과 비슷하지만 좀 더 경미하며, 증상이 2년 이상 지속된다.
의료진은 여성에게 항우울제를 처방했고, 증상을 개선하기 위해 매주 심리 치료를 받으라고 했다.
이어 의료진은 보름달과 그녀의 증상은 연관성이 낮다며 언제든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몇 달간의 치료 후 그녀의 상태는 점차 호전되었고, '빙의'처럼 보이는 횟수도 줄어들었다.
해당 치료 사례는 국제학술지 '큐리우스(Cureus)'에 게재됐다.
의료진은 "(주로 농촌 지역에서 관찰되는) 낙인에 이차적으로 나타나는 TPD에 대한 치료를 받는 것이 늦어지면 환자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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