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이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붙잡기 위한 최후의 제안을 건넸다.
영국의 미러는 5일(한국시각) '리버풀이 마침내 알렉산더-아놀드에게 78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안했다'라고보도했다.
미러는 '리버풀은 알렉산더 아놀드에게 5년 총연봉 7800만 파운드의 거액 계약을 제안해, 그를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지켜내고자 한다. 다만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과 계약하며 비슷한 수준의 계약에 엄청난 계약금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모든 상황이 알렉산더-아놀드를 딜레마에 빠뜨렸다. 리버풀에 남아 상징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인지, 아니면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에서 갈락티코에 합류할지를 고민하게 했다. 리버풀은 이제 그가 안필드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 더 이상의 노력은 할 수 없다고 느낀다'라며 리버풀이 마지막 제안을 건넸다고 밝혔다.
이어 '알렉산더-아놀드는 주장직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그는 자신이 버질 판다이크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 또한 레안을 당장 그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다만 선수 본인 1월에 떠나는 것을 반기지 않고, 팀을 흔들고 싶지 않아 한다'라고 덧붙였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리버풀에만 몸 담으며, 지난 2016년 리버풀에서 프로 데뷔한 '성골' 유스다. 리버풀에서만 21년 가까이 활약한 알렉산더-아놀드는 데뷔 이후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풀백으로 도약했다. 버질 판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리버풀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는 알렉산더-아놀드는 이미 EPL, FA컵,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하며 구단의 역사적인 선수로 남기에 충분한 길을 걷고 있다.
판다이크에 이어 리버풀 차기 주장으로 거론되는 알렉산더-아놀드이지만, 지난해 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난 후 기류가 바뀌었다. 올 시즌 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좀처럼 재계약을 체결할 의지가 없는 상황이다. 알렉산더-아놀드와 리버풀 사이의 틈이 벌어지자, 이를 주목한 레알이 곧바로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까지 데려온 레알은 수비진에도 스타 영입을 위해 알렉산더-아놀드를 노렸다.
알렉산더-아놀드가 이미 레알행을 결단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이미 알렉산더-아놀드가 레알 이적 결정을 구단에 전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끄는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알렉산더-아놀드가 리버풀 잔류를 원했다면 이미 계약서에 서명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알렉산더-아놀드를 잡기 위한 마지막 제안을 건네며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알렉산더-아놀드 또한 1월 이적에 대해서는 일축한 상황에서 리버풀은 레알이 알렉산더-아놀드와 계약을 체결하기 전 마지막까지 재계약 기회를 엿볼 가능성이 크다.
알렉산더-아놀드의 선택에 차기 시즌 리버풀과 레알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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