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현재 오마르 마르무쉬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4일(한국시각) "이번 시즌 24경기에서 18골 12도움을 기록 중인 마르무쉬다. 마르무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EPL은 마르무쉬가 매우 좋게 평가하고 있는 리그다"며 EPL 구단들이 마르무쉬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풋 메르카토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최근 아스널, 토트넘,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마르무쉬를 바짝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르무쉬는 제2의 모하메드 살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살라와 포지션은 다르지만 이집트 선수라 그렇다. 마르무쉬가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건 지난 시즌부터였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에이스로 등극하면서 독일 분데스리가 29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마르무쉬는 이번 시즌 들어서 잠재력이 대폭발했다. 리그 15경기 13골 8도움으로 해리 케인과 함께 분데스리가 MVP 경쟁을 펼치고 있다. 현재 마르무쉬만큼 유럽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공격수는 많지 않다. 빅클럽이 아닌 프랑크푸르트에서 보여주는 활약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높은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토트넘이 마르무쉬를 주목하고 있다는 건 이 선수를 손흥민의 후계자로 낙점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르무쉬는 최전방부터 좌측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프랑크푸르트에서는 4-4-2 포메이션의 투톱 역할을 맡고 있다. 좌측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워드형의 선수다.
손흥민과 비슷한 장점도 많다. 속도가 매우 뛰어나며 뛰어난 골 결정력을 자랑한다. 역습에서 위력이 배가 된다는 점도 손흥민과 공유하는 장점이다. 슈팅력도 뛰어나 세트피스 전담키커로서도 활용되고 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다소 부침이 있는 와중에 토트넘이 재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도 마르무쉬 이적설과 연결해서 해석할 수밖에 없다. 마르무쉬가 영입된다면 손흥민과 굳이 재계약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르무쉬의 예상 이적료는 6,000만 유로(약 909억 원) 이상으로 토트넘 역대 최고 이적료 수준과 엇비슷하다. 역대 최고 이적료에 근접한, 혹은 그 이상으로 영입한 선수를 벤치에 둘 수는 없을 것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자리를 마르무쉬에게 넘겨주는 걸 고려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만 마르무쉬를 원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마르무쉬의 활약이 워낙 뛰어난 탓에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 등 여러 구단에서 마르무쉬를 지켜보고 있다. 토트넘은 당연히 언급된 구단들에 비해 비전, 대우적인 면에서 뒤떨어진다. 마르무쉬 입장에서도 토트넘보다는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확실한 팀을 원할 것이다. 이미 맨시티가 마르무쉬 영입을 위해 움직였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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