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출전하지 않았다면 입 다물어!"
이 말은 마이애미 히트 팻 라일리 사장이 했다. 지미 버틀러와 마이애미가 완벽하게 틀어진 시발점이었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 히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보스턴 셀틱스에게 1승4패로 완패를 했다. 지미 버틀러는 부상 여파로 제대로 뛰지 못했다.
시리즈가 끝난 뒤 버틀러는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있었다면 보스턴에게 완승을 거뒀을 것"이라고 했다.
실제 마이애미는 보스턴에게 뼈아픈 업셋을 그동안 많이 안겨줬다. 플레이오프에서 크레이지 모드를 발동시킨 버틀러 때문이었다. 보스턴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과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두면서 믿기지 않은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를 이뤄냈다.
하지만, 마이애미 팻 라일리 사장의 반응은 달랐다.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면 입을 다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지미 버틀러와 마이애미의 관계는 사실상 끝났다. 마이애미는 트레이드 대상으로 버틀러를 올려놨다. 최근에는 다시 철회했지만, 이제는 버틀러의 트레이드는 불가피하게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마이애미는 팀에 해로운 행동을 한 지미 버틀러에 7경기 출전 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트레이드 제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버틀러는 지난 1일 뉴올리언스전에서 25분을 뛰면서 단 5개의 슛을 시도했다. 또 다음날 열린 인디애나전에서는 27분을 뛰면서 6개의 슛을 시도했다. 슈팅 기회가 있었지만, '태업성 플레이'를 펼쳤다. 마이애미에 대한 무언의 시위였다.
CBS스포츠는 '마이애미 내부적으로 버틀러의 트레이드에 대한 잠재적인 제안을 계속 듣고 있다. 버틀러의 트레이드가 가능하고, 그가 없어도 여전히 동부에서 경쟁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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