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펩 과르디올라가 안정 궤도에 오른 맨체스터 시티 선수단이 자만하지 않도록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리그에서 2경기 연속 승리하면서 어느 정도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경기력이 이전만 못하다고 비판했다.
5일(한국시각) 과르디올라는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4대1의 대승을 거둔 뒤 기자회견을 통해 "긍정적인 측면이 많지만 여전히 우리의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던 맨시티는 레스터시티전에 이어 웨스트햄전까지 연승을 이어가면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다만 과르디올라 입장에서는 4회 연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전성기 맨시티의 모습은 여전히 아니라며 쓴소리를 낸 것이다.
과르디올라는 "앞으로 20년, 100년 동안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때때로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고군분투하고 있고, 팬들은 우리를 응원하고, 우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 같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고, 그렇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해낼 것이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며 "자랑스러운 팀이 되고 싶다. 물론 팬들이 우리를 도와준다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짧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선수들의 열정에 대해서도 믿음을 보였다.
그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과거의 업적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 완전히 틀린 생각이다"라며 "선수들이 매일 훈련을 통해 수킬로미터를 달리는 것을 보면 그들의 목표는 앞으로 나아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과르디올라는 네이선 아케가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에 나서고자 하는 열망을 예로 들며 팀에 대한 헌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과르디올라는 "우리는 결원이 많다. 네이선은 지난 2~3경기, 특히 에버턴과 레스터전에서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쳤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며 "후벵 디아스와 존 스톤스 등 다른 선수들이 돌아오면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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