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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유공 코끼리 축구단으로 창단한 제주는 1995년 부천으로 연고지를 정한 뒤 부천 유공으로 명칭을 바꿨고, 1997년 10월 부천 SK로 다시 한 번 명칭을 바꿨다. 하지만 2005년 연고지 변경 과정에서 논란이 일었고, 결국 제주로 이전한 뒤에는 SK 명칭을 뺀 채 제주 유나이티드로 명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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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둥지를 튼 후 모기업 SK에너지의 지원은 계속 이어졌다. 유니폼 메인 스폰서 자리에도 SK를 지속적으로 노출해왔다. 하지만 기업 명칭이 구단명에서 사라지면서 질적, 양적 규모 확대 등 적극적인 액션을 취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지속적으로 구단을 후원해옴에도 홍보 노출 효과가 모기업과의 시너지로 이어지기도 쉽지 않았다. 일반 팬 중엔 모기업 없는 시민구단 아니냐는 시선도 있었다. 때문에 구단이 모기업에 적극적인 지원을 바라긴 어려운 처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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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제주의 향후 행보에 큰 관심이 쏠리게 됐다. 그룹 차원에서 직접 간판을 바꿔 다는 결정을 한 만큼, 향후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제주 관계자는 "구단 명칭 변경 발표에 앞서 대표이사의 선수단 전체 미팅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선수들 모두 고무된 눈치였다"며 "김학범 감독 역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임하자'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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