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경고는 의미가 없어졌다.
영국 언론 스포츠바이블은 7일(이하 한국시각) '반 다이크가 맨유와의 경기 전 리버풀 선수단에 경고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리버풀은 리그 15경기 연속 무패(11승4무)를 이어갔다. 승점 46점을 기록하며 이어가며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아스널(승점 40)과는 승점 6차다.
경기 전 분위기는 180도 달랐다. 리버풀은 올 시즌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었다. 반면, 맨유는 최악의 상황이었다. 이날 경기 전 치른 리그 6경기에서 단 1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공식전 11경기에서 4승1무6패를 기록했다. 리버풀과의 경기를 앞두고 아모림 감독이 "경기장에서 불안하고 때로는 두려워한다. 우리는 이에 대처해야 한다. 리더가 나서서 다른 사람들을 도와야 한다. 나는 성과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선수들이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지금이 어려운 순간이기 때문에 축구를 하기에는 너무 불안하고 두려워한다. 이틀 동안 우리는 기본적인 것을 했다. 축구를 하는 아이디어에 집중하며 우리의 일을 해왔다. 나는 팀을 돕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있다. 지금 당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우리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을 정도다.
스포츠바이블은 '리버풀이 맨유와의 경기를 치르기 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반 다이크는 팀원들에게 경기가 얼마나 어려울지 경고했다'고 전했다. 영상 속 반 다이크는 "항상 힘들 것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을 알고있다. 가자"고 말했다.
킥오프. 맨유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7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왼발슛이 나왔다. 리버풀은 7분 뒤 코디 각포의 동점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리버풀은 후반 25분 모하메드 살라의 페널티킥 득점을 묶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하지만 아마드 디알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2대2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반 다이크는 "맨유가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나? 그렇다. 기자회견에서 누군가 맨유를 상대로 선수 로테이션을 할 것인지 물었다고 들었다.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좋은 상대와 경기를 하고 있다. 그들은 좋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맨유는 우리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반 다이크는 '팀 동료'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황당 수비력에 분노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한편, 리버풀은 9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을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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