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리오 발로텔리의 이탈리아 무대 복귀는 실패로 귀결되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각) "발로텔리는 지난 11월 이탈리아 세리에A로 복귀하면서 제노아에 합류했다. 그는 합류한 이후 이번 시즌 8경기에서 총 56분만 출전했다"며 발로텔리의 근황을 전했다.
발로텔리는 2010년대 유명했던 악마의 재능이다. 인터밀란에서 성장한 발로텔리는 17살에 1군 무대에 진입했다. 데뷔하자마자 두각을 나타낸 발로텔리는 인터밀란의 미래로 평가됐지만 어릴 적부터 기행이 너무 심했다. 그 대단한 조세 뮤리뉴 감독마저도 발로텔리의 기행에 대해서 혀를 내둘렀을 정도.
인터밀란은 발로텔리를 매각하기로 결정했고, 이때 맨체스터 시티가 손을 내밀었다. 발로텔리는 재능이었다. 맨시티의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끈 극장골에 기여했다. 또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유로 2012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발로텔리는 맨시티에서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맨시티로 이적해서도 발로텔리의 기괴한 행동은 멈추지 않았다.
훈련장에서 살인태클을 시도해 감독에게 먹살을 잡히기도 했다. 여성 교도소 난입, 쿵푸킥 사건에다 불꽃놀이를 즐기다 화재를 일으키는 등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행동을 자주 저질렀다.
결국 맨시티는 발로텔리를 포기했다.
AC밀란으로 이적해서 1시즌 반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리버풀로 이적했지만 폭삭 망했다. AC밀란 복귀도 성공적이지 못했던 발로텔리는 커리어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프랑스 리그1 OGC 니스에서 반짝 활약하면서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했지만 다시 내리막길을 걸었다.
결국 발로텔리는 튀르키예 리그까지 밀려났다. 튀르키예 리그에서도 리그 18골을 터트리면서 부활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갑자기 스위스 리그로 날아갔다. 스위스 리그에서 실패한 뒤 다시 튀르키예로 돌아왔다.
교통사고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으로 여전히 변하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끝까지 기행을 일삼던 발로텔리는 지난 시즌 아다마 데미르스포르에서 계약 해지됐다. 발로텔리는 3달 동안 무직 신세로 있다가 지난해 10월 제노아로 깜짝 이적하면서 이탈리아로 다시 돌아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교체 선수로만 출전했다. 6경기 동안 기록한 건 경고 2장뿐이다. 최근에는 벤치에 있다가도 출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악마의 재능도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준 선수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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