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우크라이나의 F-16 전투기 조종사가 단 한 번의 출격에 러시아 순항 미사일 6발을 격추한 것으로 알려졌다.
키이우 인디펜던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공군은 7일(현지시각) F-16 파이팅 팰컨 조종사 한 명이 지난달 13일 단일 임무에서 러시아 순항미사일 6발을 격추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이 기종 운용에 있어 전 세계 최초의 성과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러시아는 무인기(드론) 약 200대와 미사일 94발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곳곳을 대상으로 공습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이때 출격한 F-16에는 공대공 중거리·단거리 미사일 4기가 탑재돼 있었다.
전투기 조종사는 중거리 미사일와 단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순항 미사일 총 4개를 격추했다.
미사일이 소진되고 연료도 부족했던 조종사는 기지로 복귀하던 중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로 향하는 또 다른 미사일을 발견했다. 그는 시속 650km 이상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을 향해 기관포로 발사하기 시작했다.
이후 폭발이 연속적으로 발생했는데 두 발의 러시아 미사일을 맞춘 것이었다.
그는 미군 교관이 가르친 대로 모든 것을 했다고 전했다.
공군 사령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은 미국의 시뮬레이터에서 전투기에 장착된 기관포로 미사일을 격추하는 훈련을 했지만 실제 전투에서 시도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근거리에서 미사일을 맞추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면서도 "미국 관계자들도 놀라워할 만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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