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만군이 패트리엇 미사일 조작 훈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9일 중국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공군 방공미사일지휘부는 전날 중부 타이중 칭취안강 공군기지에서 산하 방공 795여단 제633대대 1중대가 전비 태세 훈련의 일환으로 지대공 유도미사일의 실전 훈련을 공개했다.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로 패트리엇 미사일 시스템의 단순한 외부 전시 공개에 그쳤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의 시스템 전체를 공개하면서 동적 교전 절차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사시 대만군의 대공 미사일 운용 능력과 공군 기지 등에 대한 방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쑨리팡 국방부 대변인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사거리 확장형 패트리엇 3(PAC3)-MSE'의 추가 구매와 동부 배치 등과 관련해 "모든 무기의 구매는 비대칭전력 개선과 예비군 전력 강화, 방어 강인성 개선, 회색지대 위협 대응 등 4가지 방향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쑨 대변인은 또 방공 무기의 배치는 작전 안전과 관련이 있으므로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 국방부는 전날 오전 6시부터 24시간 동안 대만 주변 공역과 해역에서 중국군 군용기 11대와 군함 9척을 각각 포착했으며, 이 가운데 군용기 5대가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북부, 서남 및 동부 공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와는 별도로 중국 풍선이 7일과 8일 이틀간 연속해서 대만 영공에 진입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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