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해리 매과이어의 사생활이 문제를 일으켰다.
영국 스카이 뉴스는 8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 매과이어가 시속 50마일(80km) 구간에서 시속 85마일(137km)로 주행한 사실을 인정한 후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운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매과이어는 8일 볼턴 치안법원에서 열린 20분간의 심리에서 위법 행위를 인정하고 56일 동안의 운전 금지와 1052파운드(약 200만 원) 벌금을 부과받았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가 과속 카메라에 찍힌 건 2024년 3월이었다. 맨체스터 시내로 향하는 윌름슬로 로드에서 매과이어는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의 슈퍼카를 타고 가다가 과속 카메라에 찍혔다. 과속의 수준이 차원이 달랐다. 시속 80km 제한 구간에서 매과이어는 슈퍼카를 타고 무려 시속 137km로 내달렸다. 과속으로 사고가 났다면 상상하기로 싫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을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매과이어가 과속을 또 저질렀다는 점이다. 과속 카메라에 찍힌 후 2일 뒤에 매과이어는 또 과속 카메라에 찍혔다. 매과이어는 지난 10월 과속 카메라에 찍힌 사람이 자신이라고 순순히 인정했다.
충격적인 건 매과이어가 과속 카메라에 걸린 게 작년이 처음이 아니었다. 2021년에도 과속이 적발돼 벌점 3점을 부여받았던 매과이어다. 3년 동안 3차례에 걸쳐서 과속에 걸렸다. 상습범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매과이어는 법원에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사가 대신 등장했다. 대리인은 매과이어의 미출석을 두고는 "무례한 의도는 없지만 변호사는 자신의 고객을 대신할 자격이 있다. 매과이어는 축구 선수라 공인이다"고 말했다.
또 매과이어가 과속 카메라에 적발된다면 더 큰 징계와 함께 사생활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원래 매과이어는 선수로서의 평가는 갈릴지 몰라도 인성적으로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선수였다. 맨유에서 한동안 주장을 맡기도 했다.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고, 지난 크리스마스에는 다리 절단 수술을 받은 어린아이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병원에 방문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편 매과이어는 최근 맨유와 1년 계약을 연장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점점 주전 입지를 잃어가던 매과이어는 후벵 아모림 감독 밑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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