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파키스탄의 10대 자매 2명이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아버지의 몸에 불을 질러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인도 매체 자그란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파키스탄 펀자브주 구즈란왈라에 사는 알리 아크바르(48)라는 남성이 잠을 자다 몸에 불이 붙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입원 1주일째인 7일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몸에 불을 지른 사람은 다름 아닌 남성의 친딸인 10대 자매였다.
이복자매인 이들은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이들은 친부가 잠에 들자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질렀다.
조사 결과, 남성은 1년 동안 15세인 큰딸을 성폭행해 왔으며 12세인 둘째 딸을 대상으로 두 번이나 성폭행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남성의 두 아내의 증언과 일치했다.
숨진 아크바르는 세 번의 결혼을 통해 10명의 자녀를 두었다.
첫 번째 부인은 이전에 세상을 떠났고 두 명의 아내,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두 명의 아내 중 한 명은 자매의 성적 학대 피해를 알고도 외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매 외에도 아크바르의 아내들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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