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우리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맨체스터 시티는 2024~2025시즌을 버리지 않았다. 후반기 대역전 드라마를 위해 힘을 비축하는 중이다. 잔뜩 웅크린 채 추진력을 모아 한번에 튀어 오를 계획이다.
맨시티가 거대한 야심을 품고 있다는 건 1월 이적시장 움직임에서 알 수 있다. 발 빠르게 에이스급 공격수 영입을 추진해 성사를 앞두고 있다. 이미 개인합의를 완료하고, 구단간 협상만 남겨둔 상태다. 분데스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중인 '제2의 살라' 오마르 마르무쉬와 이적 합의를 완료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0일(한국시각) '맨시티가 1월 이적시장의 충격적인 영입을 위한 완전 합의에 도달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공격을 더 강화하려 한다. 이번 시즌 엘링 홀란을 제외한 공격진의 부진이 심각하다. 홀란은 그나마 27경기에 나와 21골을 터트리고 있지만, 그 또한 이전 시즌들에 비하면 기복이 있다. 홀란을 제외한 공격수들의 상황은 좋지 않다.
홀란의 백업 스트라이커인 훌리안 알바레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나버렸다. 잭 그릴리쉬와 제레미 도쿠는 매우 부진하다. 파괴력을 보여줄 선수가 없다.
이로 인해 맨시티는 현재 리그 6위(승점 34, 10승4무6패)까지 떨어져 있다.
그러나 맨시티는 반등을 노리고 있다. 1위 리버풀(승점 46)과의 차이는 12점. 상당히 격차가 크지만, 따라가지 못하라는 법도 없다. 차근차근 올라가면 된다. 최소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이상으로 진입하면 절반의 성공이라 볼 수 있다. 현재 4위 첼시의 승점은 36이다. 금세 따라갈 수 있는 차이다.
이런 계획을 위해 맨시티는 공격수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성과가 있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이번 시즌 공식전 24경기에 나와 18골-11도움을 기록 중인 '살라 후계자' 마르무쉬와 개인합의를 이끌어냈다.
이집트 출신 마르무쉬는 2023~2024시즌부터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 중이다. 스피드와 활동력, 골 결정력을 다 갖췄다. 살라와 흡사한 스타일이다. 실제로 이집트 대표팀에서도 살라의 뒤를 이을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47경기에서 총 17골-6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번 시즌에는 더 잘하고 있다. 지난 시즌 경기수 절반 밖에 소화하지 않았는데, 이미 기록을 뛰어 넘었다. 분데스리가 폭격수준이다.
팀 토크는 이런 마르무쉬와 맨시티가 이미 합의를 마쳤다고 전했다. 특히 이 매체는 독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의 최신보도를 인용해 '맨시티와 마르무쉬가 이적 조건에 관해 완전한 구두합의에 도달함으로써 이적을 위한 큰 장애물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이제 남은 건 맨시티와 프랑크푸르트 구단간의 합의다. 프랑크푸르트 구단은 이번 주말까지는 맨시티에서 공식 오퍼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관건은 역시 액수다. 맨시티는 5000만 파운드(약 899억원) 선에서 거래가 성사되길 원한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는 8000만유로, 약 6700만파운드를 원한다. 약 1700만 파운드(약 306억원) 차이가 난다. 이 차이를 좁히는 게 협상의 포인트다. 맨시티가 프랑크푸르트를 설득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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