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박찬호도 LA산불 피해자였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히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코리안 특급' 박찬호(51)가 소유한 저택도 산불 피해를 봤다.
10일 야구계 등에 따르면 미국 서부 베벌리 힐스에 위치한 박찬호 저택이 LA 산불로 전소됐다.
박찬호는 해당 주택을 1999년에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2층 규모 저택으로 대지 1,300평, 건평 200여평의 2층 저택으로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양식으로 설계돼 있다. 침실 7개에 운동연습실, 영화감상실, 수영장과 스팀 욕실, 인공폭포 등이 갖춰져 있다. 이 저택은 국내 예능을 통해서도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005년 11월 재일교포 요리연구가 박리혜씨와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둔 박찬호는 방송을 통해 미국 저택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저택은 구입 당시 기준 시세가 200만 달러, 당시 환율로는 20억원 내외였는데 무려 25년이 지난 지금 현재에는 해당 지역 평균 시세를 고려할 때 최소 몇 배는 가격이 치솟았다. 이번 화재로 박찬호가 최소한 수십억원에서 백억원 대 이상의 물적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높다.
박찬호는 최근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지내던 중이었고, 산불 발생 당시 아내, 세 딸과 함께 대피해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중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LA 대표 부촌인 퍼시픽 팰리세이즈 지역에서 시작된 산불이 베벌리 힐스까지 번지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차남 헌터 가족, 힐튼 그룹 상속녀 패리스 힐턴, 가수 겸 배우 맨디 무어 등의 자택도 불에 타는 피해를 봤다.
이번 LA 산불로 10일 오후(한국시간) 현재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고, 18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5000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이 불에 탔으며 재산 피해는 200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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