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210승', KBO리그 최다승에 빛나는 송진우 전 한화 이글스 투수코치(59)가 야구 인생을 돌아보며 소통하는 자리를 준비했다. 오는 19일 오후 3시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남이면에 자리한 '송진우센트레(Songjinwoo Centre)'에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청주에서 오픈한 야구 아카데미 '송진우센트레' 브랜드 론칭 기념행사다.
고향 청주라서 의미가 크다. 충북 증평에서 태어난 송 전 코치는 청주 세광중-세광고에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 그는 동국대를 졸업하고 1988년 신인 1지명으로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다. 한화의 '21번' 영구결번 레전드로 한국야구사에 이름을 남겼다.
야구인 송진우를 지지하고 응원해 온 팬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송 전 코치는 "오랫동안 야구장 안팎에서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을 진솔하게 얘기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송 전 코치는 불꽃같은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다양한 위치에서 야구와 연을 이어왔다. 한화 육성군, 1,2군 투수코치, 국가대표팀 불펜코치, 투수코치를 지냈다. 방송 해설자로 객관적인 시각으로 야구를 관찰하고 분석한 경험이 있다. 또 독립야구단을 지휘하고, 대학 선수를 지도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야구를 놓지 않았다.
'송진우 센트레'는 송진우 야구인생의 총체다. 그동안 축적한 모든 걸 남김없이 쏟아붓는 기회가 될 것이다.
송 전 코치는 "오랫동안 선수를 지도해 왔는데, 이번에는 확실하게, 공격적으로 가르치려고 한다. 선수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대상자는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총 망라한다. 먼저 투수부터 시작해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후배를 위해 '송진우센트레' 한편에 한화 출신 송광민의 야구교실 공간을 내줬다.
'안녕하세요. 송진우입니다. 10인치 마운드에서 오직 18.44미터 앞만 보며 달려왔습니다. 이제는 세상으로 한발 내려와 조금 더 멀리 바라보려 합니다. 21년간 저를 지켜 주었던 등번호 21번처럼 이 자리에 참석하시어 송진우센트레의 21번이 되어 주시길 기원합니다'
'210승' 투수 송진우의 초대장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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