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AC밀란이 맨체스터 출신 선수들에 제대로 꽂혔다.
AC밀란은 맨유의 마커스 래시포드를 리스트에 올린데 이어, 맨시티의 카일 워커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샐포드와의 FA컵 3라운드에서 8대0 대승을 거둔 후 "이틀 전 워커가 찾아와 맨시티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워커는 해외로 이적해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했다. 워커는 이날 경기에 뛰지 못했다. 워커는 최근 팀내 입지가 급격히 약해진 상황.
워커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는 이야기에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워커는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다. 2017년 토트넘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워커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6회 등 총 17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가장 먼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반응했다. 이름값 있는 선수라면 누구든 영입을 꾀하는 사우디는 워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알 나스르, 알 아흘리, 알 이티하드 등이 워커를 원하고 있다. 과거 워커는 사우디 이적 가능성에 대해 "절대 아니라고 말하지 않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제 선수 생활을 말년으로 가고 있는 워커 입장에서 사우디 머니는 분명 매력적인 조건이다.
AC밀란 역시 워커를 원하고 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레퀴프의 로익 탄지는 자신의 SNS에 'AC밀란이 워커를 진지하게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AC밀란은 워커를 데려오기 위해 선수단 재편까지도 고민할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AC밀란은 지난 여름 토트넘에서 에메르송 로얄을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고, 주장인 다비드 칼라브리아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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