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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심은 국내에 한정되지 않는다. 미국 언론은 지난해 KBO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김도영을 장기적 관점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는 유망주로 분류해 분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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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그래프는 '김도영은 이 그룹에 등장한 가장 큰 새로운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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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는 KBO MVP 김도영을 본격적으로 세계에 알린 무대였다. 대만과 일본 언론은 연일 한국에서 가장 경계할 선수로 김도영을 꼽았고, 실제로 타이베이 현지 취재 열기도 어마어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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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가장 머릿속이 복잡해진 건 소속팀 KIA타이거즈다. 단 1년 사이 팀 내 유망주에서 간판타자로 급성장한 선수를 과연 어떻게 대우해야 할지 고민이 될 법하다. 김도영의 2025년 시즌 연봉이 얼마일지 추측성 보도가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5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김도영의 지난해 연봉은 1억원이었다.
김도영은 지난 시즌 141경기에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을 기록했다. 기본 성적표만으로도 파격적인 연봉 인상이 기대되는 가운데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 30홈런-30도루,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 등을 달성하면서 연봉 인상 요인을 더했다. 지난해 팀의 통합 우승을 이끈 것 역시 "대우"의 근거에 포함된다.
김도영은 2025년 프로 4년차가 된다. 역대 프로 4년차 최고 연봉 기록은 2020년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7·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억9000만원이다. 김도영이 이정후의 기록은 너끈히 깰 것으로 전망되고, 4년차 역대 최고 연봉 4억원 돌파와 함께 5억원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KIA는 김도영에게 충분한 대우를 약속하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 고민이 될 듯하다.
4년차에 5억원 이상의 연봉을 안겼는데, 김도영의 지난 시즌 활약이 시작에 불과하다면 그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훨씬 전에 고액 FA 계약 선수급 연봉을 받게 될 수도 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직전 시즌인 2023년 연봉 11억원으로 역대 단년계약 최고 연봉 신기록을 썼다. 김도영이 이정후를 뛰어넘는 성장세를 보인다면, 갈수록 KIA는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머릿속이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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