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승격에 올인!.'
수원 삼성이 베테랑 미드필더 최영준(34·제주)을 영입하며 전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12일 "수원과 제주가 최영준 이적에 관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개인 합의도 끝마쳐 현재 발표만 남겨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주에서 전지훈련에 임하던 최영준은 지난 10일 제주 선수단에 작별인사를 한 뒤 짐을 꾸려 클럽하우스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는 3월 이창민(거제시민), 6월 김봉수(김천 상무)가 합류하기 때문에 중원이 포화에 이르렀다. 개막을 앞두고 중앙 미드필더 자원의 정리가 필요했다.
수비를 보호하는 수비형 미드필더는 수원의 필수 보강 포지션이었다. 이종성이 계약만료로 일찌감치 팀을 떠난 후 K리그에서 정상급 레벨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물색했다. 다양한 이름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변성환 수원 감독의 최종 선택이 최영준이었다. 최근 부상 이력과 많은 나이에도 팀의 중원을 지탱해줄 '수미'로 최영준만한 선수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은 '마지막 퍼즐'을 채우면서 '탈2부급' 척추 라인을 구축했다. 2023시즌 최하위를 하며 창단 최초로 2부 강등된 수원은 지난 2024시즌 K리그2 6위를 하며 승격에 실패했다. 지난시즌을 복기하며 '척추가 흔들렸다'라고 내부 분석했다. 스트라이커-미드필더-센터백으로 이어지는 중앙 라인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2%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뮬리치 대신 '검증된 골잡이' 일류첸코를, 이종성 대신 '검증된 미드필더' 최영준을 영입했고, 포항, 서울에서 활약한 '검증된 센터백' 권완규도 품었다. 외인 센터백 영입도 추진 중이다. 주전 수문장 양형모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이에 더해 신인왕 출신 스트라이커 김지현, 지난시즌 이랜드에서 맹활약한 윙어 브루노 실바, 돌파 능력이 뛰어난 윙어 세라핌, 활동량이 장기인 윙백 정동윤, 전도유망한 미드필더 이민혁과 골키퍼 김민준 등을 데려왔다. '2025년에는 무조건 승격한다'는 목표로 스쿼드의 양은 줄이고, 질은 높였다. 고액연봉자를 정리하고 얻은 예산으로 선수를 영입했다.
수원은 최영준의 6번째 프로 클럽이다. 최영준은 2011년 경남에서 프로데뷔해 당시 K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킨 '조광래 아이들' 일원으로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다. 지치지 않는 '미친' 활동량과 폭넓은 활동 반경, 송곳같은 태클 능력을 지닌 최영준은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살림꾼'이었다. 공수 패스 연결고리 역할도 톡톡히 했다. 2017년 경남의 K리그2 우승, 2018년 K리그1 준우승에 일조했다. 2018년엔 K리그1 베스트일레븐에 선정됐다. 베스트일레븐 공격수와 미드필더 부문을 통틀어 유일한 '토종 선수'였다. 2019년 거액의 이적료에 전북으로 이적한 최영준은 임대로 합류한 포항(2019~2020년)에서 김기동 현 서울 감독을 만나 전성기를 구가했다. 2021년 전북으로 돌아와 첫 K리그1 우승을 경험했고, 2022년 제주로 이적해 팀의 상위 스플릿 진출을 뒷받침했다. 지난 2년간 두 차례 십자인대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불굴의 재활 의지로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최영준은 수원에서 포항 시절 동료였던 일류첸코, 권완규와 재회했다. 나이대가 비슷한 세 선수는 승격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최영준은 동계 훈련지인 태국 방콕으로 이동해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례적으로 지난해 12월초부터 조기 동계캠프를 치른 뒤, 지난 8일 방콕으로 떠난 변성환호는 28일까지 1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30일부터 내달 13일까지 남해에서 담금질할 계획이다. 2025년 K리그2는 2월22일 개막전을 치를 전망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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