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 최고의 유망주 양민혁(19·토트넘)이 전 세계 윙어 랭킹에 이름을 올렸다.
양민혁은 국제축구연구소(CIES)가 지난해 12월에 공개한 '전 세계 21세이하 최고 스타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침투형 라이트 윙어' 부문에서 77.5점을 받아 13위에 올랐다. 전 세계 65개리그에서 활동 중인 2437명의 21세이하 선수 중 '침투형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분류할 수 있는 선수 중에서 13번째로 기량이 뛰어나다는 뜻이다.
1위에 오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93.3점)을 비롯해 사비뉴(맨시티·89.2점), 일리아스 아코마흐(비야레알·86.2점), 안토니오 무사(라이프치히·84.5점), 에스테방(파우메이라스·84.1점), 얀쿠바 민테(브라이턴·82.6점), 카이오 세사르(비토리아·80.5점), 로저 페르난데스(브라가·80.4점), 이사하쿠 파타우(레스터시티·80.1점), 다리오 오소리오(미트윌란·79.4점), 패트릭 도르구(레체·79.2점), 가브리엘 카르발류(인테르나치오날·77.7점)와 같이 세계적인 유망주들과 어깨를 나란히했다.
양민혁은 볼 배급(distribution), 일대일 돌파(Take on), 찬스 생성(Chance creation), 슈팅(Shooting), 고공 플레이(aerial play), 지상 수비(Ground defence) 등 6가지 항목 중에서 일대일 돌파와 슈팅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민혁의 육각형 그래프는 야말, 사비뉴, 아코마흐와 같이 돌파 능력이 뛰어난 신성들의 그래프와 퍽 닮았다. 양민혁은 프로 데뷔 시즌인 2024년 K리그1에서 12골6도움(38경기)을 작성하며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일레븐 2관왕에 올랐다.
CIES는 양민혁의 추정 시장가치를 560만유로(약 84억원)에서 650만유로(약 98억원) 정도로 평가했다. 양민혁이 지난 7월 강원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인 400만유로(약 60억원)를 훌쩍 상회한다. 토트넘 구단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12월16일 토트넘에 조기 합류한 양민혁은 12일 오후 9시30분 탬워스(4부)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를 통해 데뷔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9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처음으로 엔트리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잡진 못했다.
'풀 디펜스' 센터백 부문에선 맨시티 입단을 앞둔 압두코디르 쿠사노프(랑스), '올라운더' 센터백 부문에선 파우 쿠바르시(바르셀로나)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수비적인 레프트 풀/윙백 부문에선 조렐 하토(아약스), 공격적인 레프트 풀/윙백 부문에서 말릭 디우프(슬라비아프라하), 홀딩 미드필더 부문에서 워렌 자이르-에머리(파리생제르맹), 플레이메이킹 미드필더 부문에선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바이에른뮌헨), 어시스팅 미드필더 부문에서 주앙 네베스(파리생제르맹), 침투형 레프트 윙어 부문에서 케난 일디즈(유벤투스) 등이 1위를 차지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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