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방송인 전현무의 놀라운 이력이 또 하나 추가됐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성우 남도형이 출연했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내레이션, 미키마우스 목소리 등으로 활약하며 성우계의 아이돌로 불리는 남도형.
남도형은 알고보니 KBS 출신으로, 전현무와 32기 공채 동기였다. 남도형은 "전현무와 동기여서 시무식, 종무식을 같이 했었다. 그래서 같이 봤었다. 전현무가 신입사원 입사 때 대표로 선서도 했었다"고 밝혀 전현무도 놀라게 했다.
동료 성우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 한 남도형. 장민혁은 "옛날에 성우 시험 볼 때 투니버스 최종까지 갔다. 면접만 보는데 진짜 면접만 보는 줄 모르고 아무것도 준비 안 하고 갔다. 성우면 할 수 있는 거 없냐 해서 소리를 낼 줄 안다 하고 소주 따는 소리, 맥주 따르는 소리를 냈다"고 떠올렸다.
장민혁은 "거기까진 반응이 좋았는데 다시 순서가 돌아왔다. 또 보여줄게 없냐 했다. 그때 다른 걸 보여줬어야 했는데"라며 개, 소 등의 동물 울음소리를 냈다.
이 영상을 보던 전현무는 "민혁 씨가 몇 살이냐"고 묻더니 "왜냐면 나 이거 처음 얘기하는 건데 대학 다닐 때 투니버스 성우 3차까지 갔다. 지원자 엄청 많았다. 1,500:1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성우가 되고 싶었다기보다는 방송을 좋아하니까 대학 다니면서 지원했다. 그 다음에 아마 최종합격 했는데 학교 일정 때문에 못 갔다. 이분을 면접장에서 뵌 거 같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그때 대본이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를 할아버지, 할머니 버전으로 하는 게 있었다.그걸로 합격했다. 옛날 생각이 난다"고 떠올렸다.
전현무는 KBS 입사 전 조선일보와 YTN을 동시에 합격해 이른바 '언론고시 3관왕'을 차지했다. 전현무는 최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 출연해 "조선일보, YTN에 동시 합격했는데 결정을 미루고 두 군데를 일주일 간격으로 경험했다"며 "(조선일보에서는) 편집국장님과 술을 마셨는데 허벅지 위에 토를 했다. YTN과 조선일보 모두 제가 양쪽을 오가고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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