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동방신기가 SM타운 30주년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동방신기는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이하 'SM타운')' 오프닝을 장식했다.
이날 콘서트는 SM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개최된 공연으로, 현재의 글로벌 K팝 초석을 만든 SM이 30년간 쌓아 올린 음악 헤리티지를 집대성했다. 특히 SM 소속 아티스트들은 물론, 25인의 연습생, SM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 등이 출연, 기대를 모았다.
많은 SM 가수들 중에서 오프닝 무대에 누가 오를지도 관심사였다. 대망의 SM타운 30주년 콘서트 시작을 알린 그룹은 동방신기였다. 2003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주문-미로틱', '풍선', '라이징 선', '허그', '오정반합', '믿어요', '더 웨이 유 아' 등 히트곡을 남기며, 명불허전 보이그룹으로 K팝 시장을 호령하며, 당시만해도 뚫기 어려웠던 일본 음악 시장을 본격적으로 연 팀이다.
우주와 태양을 연상케 하는 화려한 그래픽과 웅장한 음악과 함께 등장한 동방신기는 정규 2집 타이틀곡 '라이징 선'으로 팬들의 함성을 샀다. 무엇보다 올해 데뷔 23년차 답게, 능숙하게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여전히 짱짱한 라이브 보컬과 칼군무를 자랑했다. 오프닝인 만큼, 무대 연출도 으뜸이었다. 동방신기를 상징하는 색인 빨간 불빛이 공연장을 압도, SM타운 30주년을 힘차게 알린 것.
'SM 왕고참' 동방신기에 이어 두 번째 무대를 장식한 이들은 'SM의 미래' 연습생들이었다. 9인으로 이뤄진 SMTR25(2025년 SM 루키즈)는 샤이니 히트곡 '루시퍼'를, 11인으로 구성된 SMTR25는 엑소 히트곡 '으르렁'을 꾸며, 비주얼과 실력을 뽐내면서 'K팝 최고 기획사' SM 소속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2세대 대표돌' 동방신기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도 나섰다.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 '쏘리 쏘리', '데빌', '쇼 미 유얼 러브', '미라클', '유', '미스터 심플', '미인아', '너라고', '블랙 수트', '섹시, 프리&싱글' 등 히트곡을 남기는가 하면, 예능,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원조 만능 엔터테이너돌'로 평가받는다. 특히 유닛 시스템을 처음 도입, 기존 K팝 시스템을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큰 함성 속에서 출격한 슈퍼주니어는 정규 2집 리패키지 수록곡 '갈증'을 불러,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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