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나를 쓰레기 취급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명 스타가 자신의 허락 없이 성행위 영상이 담긴 테이프를 녹취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고발한 여성이 미디어를 통해 입을 열었다.
지난 11일(한국시각) 영국 대중일간 더선은 "프리미어리그의 한 선수가 '동의없이 성행위 테이프를 제작'한 혐의로 기소된 후 훈련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제복을 입은 경찰관 1명이 훈련 세션 중 훈련장에 들어와 해당 선수를 체포하는 모습에 동료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스타로 알려진 이 선수는 오전 11시경 연행돼 6시간 동안 심문을 받았다. 처음에는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팀 동료들은 충격과 공포에 휩싸였다.
6시간 조사 후 해당선수가 훈련장에 복귀했지만 루머가 끊이지 않던 상황, 더선은 12일 해당 여성의 인터뷰를 전격 공개했다. "그는 술을 마시지 않았지만 내게 보드카와 레모네이드를 큰 잔에 계속 따라줬다. 그러더니 잠시 후 내게 '우리집을 구경시켜주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침실에 도착해 옷을 벗었고 관계를 가진 후 휴대폰으로 문자를 보내다가 다른 사람과 통화를 하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무례함에 열받았고 화가 났다. 그가 나를 쓰레기 취급하는 것 같았다. 그의 행동에 모욕감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성을 존중해야 한다. 누구도 여성을 그런 식으로 대해선 안된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후 이 선수는 소셜미디어에서 이 여성을 '언팔'했다.
해당 선수는 별다른 조치 없이 풀려났지만 경찰은 휴대폰 2대를 압수해 영상 및 녹화물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 선수가 자신의 의사에 반해 허락없이 영상을 녹화했다고 비난하면서 촬영과 비정상적인 관계를 거부한 후 친구들에게 "굴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한편 해당 선수는 훈련 세션에 정상적으로 복귀해 주말 FA컵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찰 대변인은 해당 사건과 관련 "20대 남성이 한 주소지에서 관음증(도촬) 혐의로 체포됐으나 증거가 불충분해 더 이상의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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