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압두코디르 후사노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초의 우즈베키스탄 선수가 될 것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1일(이하 한국시각) 이적이 성사됐을 때만 붙이는 'HERE WE GO'와 함께 "후사노프는 맨시티로 이적한다. 고정 이적료 4,000만 유로(약 600억 원)에 보너스 조항이 포함된 계약이다. RC 랑스가 계약을 수락했으며 며칠 안으로 이뤄질 메디컬 테스트를 승인했다. 후사노프는 맨시티와 2029년 7월까지 계약했으며 1년 연장 조항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마노 기자는 12일 후속 보도를 통해 "맨시티는 이제 후사노프와의 거래를 위한 문서에 서명하기 위한 메디컬 테스트, 계약 서명, 공식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24~48시간 안에 모든 것이 이뤄질 것이다"고 전했다.
후사노프는 이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아시아 유망주가 됐다. 2004년생인 후사노프는 2022년에 우즈베키스탄 리그를 떠나서 유럽에 도전했다. 이때 후사노프가 향한 곳은 유럽에서도 축구 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벨라루스 리그였다. 벨라루스 리그에 입성하자마자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준 뒤 1년 만에 랑스로 이적하면서 유럽 빅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랑스가 후사노프 영입을 위해 지불한 이적료는 10만 유로(약 1억 5천만 원)에 불과하다. 첫 시즌에는 프랑스 리그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시즌 180도 달라졌다. 랑스의 주전으로 낙점된 후사노프는 프랑스 리그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증명하면서 빅클럽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파리 생제르맹(PSG),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부터 이적설이 모락모락 나오더니 맨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까지 받게 됐다. 최종적으로는 수비진 개편이 필요한 맨시티행을 선택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도 후사노프 영입을 매우 좋게 평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얼마나 빠르게 주전으로 도약하는지에 따라서 후사노프는 주전 등극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센터백을 포지션 변경시켜서 풀백으로 기용하는 변화를 자주 주기에 기회는 언제든지 열려있다.
지금 맨시티 수비진은 실력이 좋은 선수는 많지만 제대로 뛰는 선수가 별로 없다. 존 스톤스, 나단 아케는 잦은 부상으로 팀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후벵 디아스와 마누엘 아칸지의 최근 경기력 역시 아쉽기 때문에 최근 수비력이 물오른 후사노프의 빠른 데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후사노프는 김민재 이후로 아시아에서 제일 주목받는 센터백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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