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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 섭취 땐 파킨슨병 사망 위험 23% 더 높아…소화기 질환은 1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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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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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스턴트 식품과 같은 초가공 식품(UPF)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파킨슨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23% 더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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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 식품은 식품의 원재료가 아닌 인공적으로 합성된 성분들이 다량 포함된 것으로 여러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식품이다. 감자칩 등의 과자와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 소시지·햄·베이컨 등의 가공육, 탄산음료 등이 대표적이다.

프랑스 리옹 국제 암연구소와 영국 브리스톨 의과대학 등 공동 연구팀은 유럽 9개 국가 35~74세 42만 8728명을 대상으로 약 16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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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가공 정도에 따른 식품 섭취량과 모든 원인 및 사망률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초가공 식품이 포함된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들은 파킨슨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약 23% 더 높았다. 또한 간 질환, 위궤양으로 인한 합병증 및 맹장염과 같은 문제를 포함하는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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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 치명률은 11%, 심장병과 같은 심혈관 질환 치명률은 5~9% 각각 높아졌다.

아울러 연구진은 섭취하고 있는 초가공 식품의 10%만 신선한 과일 및 채소와 같은 천연식품으로 바꿨을 경우 결과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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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에 따르면 파킨슨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은 22%, 소화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은 18%,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확률은 13%,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은 11~12% 각각 감소했다.

연구진은 "초가공 식품의 섭취는 순환기 질환, 뇌혈관 질환, 허혈성 심장 질환, 소화기 질환 및 파킨슨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며 "가공되지 않은 또는 최소한으로 가공된 식품의 섭취를 장려하고 식단 권장에서 고도로 가공된 식품을 권장하지 않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명 국제 학술지 '랜싯 지역 건강-유럽(The Lancet Regional Health-Europe)'에 최근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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