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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사회는 김대희와 김준호, 축가는 조혜련과 이수지. 축사는 오나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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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경찬의 하객으로는 야구선수인 KT 김민수, 두산 베어스와 홍건희, 롯데 현도훈, NC 류진욱, 이정훈 등은 물론 KT 황재균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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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아니요"라고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지민이 만나서 밝아졌지롱"이라며 유쾌하게 맞받아쳐 식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축사는 '나미 엄마' 오나미가 맡았다. 오나미는 결혼식 시작부터 눈물을 보였던 바. 그는 너무 많이 흐르는 눈물로 인해 선글라스를 끼고 축사를 이어갔다. 그는 친구이자 동료인 신부 박소영을 향해 "우리가 안 지 16년이 됐더라. 16년이란 시간 동안 가족보다 많이 소영이와 시간을 보냈다. 친동생처럼 날 잘 따르고 힘들 때 웃음을 준 소영아, 언니 동생이 돼줘서 정말 고마워"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새신랑 문경찬에 대해서도 "경찬아 우리 소영이랑 결혼해줘서 고맙다"며 "내가 몇 번이나 도망치라고 눈치줬는데 뚝심있게 소영이 옆을 지키는 걸 보고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고, 소영이 맡겨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다음으로 축가는 조혜련이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그는 자신의 히트곡을 연신 부른 뒤, 돌연 MC 김준호를 향해 "이렇게 좋은데 내가 너랑 지민이 결혼식 때 축가 해야겠어? 안해야겠어?"라며 유쾌한 입담을 선보여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이어 하루종일 '가방순이'로 고생했던 이수지가 싸이로 분장, '연예인'을 부르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결혼식 1부가 끝나자 두 사람은 옷을 갈아입고 2부를 진해했다. 박소영은 하객들을 향해 "너무너무 고맙다. 다들 와주셔서, 끝까지 있어주셔서 감사하다. 잘사는 걸로 보답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박소영과 문경찬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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