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일본인 투수 사사키 로키가 선택지를 4팀으로 좁혔다. 계약이 임박했다는 전망도 나온다.
MLB.com은 14일(이하 한국시각) '사사키 쟁탈전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그가 선택지를 좁히기 시작했다'며 '한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는 사사키로부터 계약 대상이 아니라는 통보를 받았다. 자이언츠에도 더 이상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알렸는데, 잭 미나시안 샌프란시스코 사장이 오늘 기자들에게 이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복수의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는 뉴욕 메츠와도 계약할 생각이 없는데, 텍사스 레인저스 또한 경쟁에서 탈락했다'면서 '사사키가 직접 대면 협상에 나선 8팀 가운데 4팀이 제외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사키가 좁힌 계약 후보군 리스트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정리됐다. MLB.com은 '사사키는 2025년 국제계약 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수요일 직후 곧바로 결심을 굳힐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10일 30개 전구단에 포스팅 공시된 사사키의 협상 마감일은 오는 24일이다. 그러나 사사키는 올해 국제아마추어 유망주들의 계약이 허용되기 시작되는 15일 이후 이번 주중 자신의 최종 행선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당초 사사키가 지난해 말 1차 대면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팀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컵스, 메츠, 양키스, 샌프란시스코, 텍사스 등 7곳이었다. 그런데 이날 디 애슬레틱 보도에 따르면 사사키는 지난 주말 샌디에이고로 직접 가서 파드리스 관계자들을 만났고, 토론토와는 앞서 지난해 말 1차 협상을 벌인 것이다.
샌디에이고는 다저스와 함께 사사키의 유력 행선지로 꼽히는 팀이다. 다른 팀들과는 에이전시 CAA스포츠 사무실이 있는 LA에서 만난 반면, 샌디에이고는 사사키가 에이전트 조엘 울프와 함께 직접 찾아간 구단이라는 점이 이채롭다. 샌디에이고와의 지난 주말 협상이 첫 만남인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나, 만일 두 번째 만남이라면 다저스보다는 샌디에이고로 무게가 쏠릴 수 있는 분위기다.
사사키는 25세 미만의 국제 아마추어 FA 신분이기 때문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야 한다. 사이닝보너스 규모도 각 구단별로 책정된 국제사이닝보너스 풀(international signing bonus pool)을 넘을 수 없다. 현지 매체들은 사사키의 사이닝보너스는 370만~5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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