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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2008년 25세가 됐을 때 왕씨는 가족 찾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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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또 다른 위탁 가정을 하고 있는 '허우'라는 남성을 찾아가 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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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행복하게 재회했고 이는 지역 매체에 소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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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해 12월 왕씨가 허우를 병원에 데려가 친자검사를 하면서 '가짜'라는 것이 들통났다.
사실 왕씨는 재회 이후 허우에게 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허우는 다른 도시에 있는 DNA 검사 센터에 가는 것이 너무 힘들다며 계속 거절했다.
왕씨는 두 사람 모두 혈액형이 B형이었고, 힘들게 만난 아버지와의 상봉을 망치고 싶지 않았기에 당시 검사를 하지 않았다.
왕씨가 허우에게 왜 친부로 속였냐고 묻자 허우는 먼저 전화를 끊었고, 왕씨와 대면한 자리에서는 "부모가 없는 가난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랬다"고 변명했다.
왕씨는 허우가 인신매매범의 추적을 막기 위해 가족인 척 가장한 것 같다고 의심했다.
이에 허우가 인신매매에 연루됐는지 경찰에 조사를 요청할 생각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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