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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역을 맡은 엄기준, 양요섭, 김민석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하며, 비극 속에서도 빛나는 감정선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연습실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발산했다. '롯데' 역의 전미도, 이지혜, 류인아는 사랑스럽고 밝은 모습부터 갈등과 고민에 빠진 모습까지 롯데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 '알베르트' 역의 박재윤, 임정모는 깊이 있는 연기와 캐릭터 해석으로 베르테르와의 갈등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이야기에 밀도와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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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베르테르의 친구이자 그를 지지하는 '오르카' 역의 류수화, 이영미는 베테랑다운 내공을 발휘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 다른 베르테르'라 불리며 숭고한 사랑을 꿈꾸는 '카인즈' 역의 김이담, 이봉준은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매력으로 극의 감동을 더욱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앙상블 배우들은 조화로운 호흡과 아름다운 무용을 선보이며, 수채화 같은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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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테르' 25주년 공연은 오는 17일부터 3월 16일까지 서울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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