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부상을 털고 일어난 모습이다. 15일(한국시각) 독일 FCB인사이드는 '김민재가 화요일 팀 훈련에 다시 참가했다. 이 한국인 센터백은 최근 아킬레스건과 무릎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전날에는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가 수요일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는지는 짧은 시간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리가인사이더 역시 '김민재는 바이에른 명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경고누적에서 돌아온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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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휴식기 전인 지난 12월엔 무릎 통증도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나는 가능한 많이 뛰어 팀을 돕고 싶다. 난 벤치에 앉을 바에 뛰다가 쓰러지고 싶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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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103번의 터치를 하며, 93%의 패스 성공률(87/94)을 기록했다. 1번의 클리어링, 1번의 슛블록, 3번의 인터셉트, 1번의 태클, 4번의 공중볼 성공 등을 기록했다. 공격에서도 후반 26분 르로이 사네의 완벽한 찬스를 만든 기점패스 역할을 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활약 속 1대0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런데 시즌 내내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린 독일 언론은 이날도 이해하기 힘든 평점을 줬다. 다이어와 똑같이 3점을 줬지만, 다이어를 올려치기 하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4점, 다이어에게 2점을 줬다. 독일은 1~5점까지 평점을 주는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다이어가 김민재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코멘트는 더욱 이해하기 어려웠다. 다이어에 대해서는 '지난 잘츠부르크와의 연습경기에서 헤더골을 넣더니 이번에도 넣을뻔 했다. 수비에서 흔들렸지만 결국 막아냈다'고 했다. 득점은 실패하고, 수비는 흔들렸지만 2점이나 줬다. 반면 김민재에 대해서는 '늘 그렇듯 포백의 왼쪽 센터백으로 믿음직하고 꾸준했다. 위기가 있는 곳에 늘 달려간다. 하지만 빌드업 상황에서 창의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4점을 줬다. 수비를 잘 했다더니, 수비수에게 창의적인 패스를 하지 못했다며 혹평을 했다.
박한 평가 속 김민재는 결국 탈이 났다. 김민재는 현재 올 시즌 치른 2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리그 16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3경기에 모두 나섰다. 후반기가 시작한 가운데 벌써 출전 시간이 2125분을 넘겼다.
TZ는 '만약 김민재의 아킬레스 문제가 심해지고 그가 장기간 결장한다면 이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그가 회복할 수 있는 휴식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바이에른은 이후 볼프스부르크, 페예노르트, 프라이부르크,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홀슈타인 킬,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일정이 있다. 명확한 것은 2월 15일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은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 김민재 없이 해낼 수 없는 경기'라고 했다.
알려진대로 김민재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페르소나로 활약 중이다. 올 시즌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라인을 올려, 위에서부터 상대를 강하게 누르는 공격적인 수비를 강조한다. 핵심이 김민재다. 콤파니 감독은 활동량이 부족하고, 발이 느린 마티아스 더리흐트를 맨유로 보내는 대신, 스피드가 빠르고 움직임이 많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중용하고 있다.
김민재는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CIES 선정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히기도 했다.
현지에서는 김민재 대신 다이어가 호펜하임전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더불어, 우파메카노,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있는데, 히로키와 스타니시치는 장기 이탈 상태다. 히로키는 지난 묀헨글라드바흐전 복귀가 예상됐지만, 여전히 100%가 아닌 상태로 보이고, 스타니시치는 그나마 복귀가 가까워진 상황이다. 당장 이번주 부터 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김민재가 빠질 경우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는 센터백 자원은 다이어와 우파메카노 뿐이었다. 다이어는 일단 지난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기대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여전히 불안하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김민재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진행한 마지막 팀훈련에 정상 훈련하며 바이에른은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됐다. 뱅상 콤파니 감독도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때때로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누군가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때로는 체육관에서 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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