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26경기만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올 시즌 이어진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 기록이 멈춰섰다. 바이에른은 16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호펜하임과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에서 5대0 대승을 거뒀다.
후반기 들어 2연승에 성공한 바이에른은 승점 3을 추가하며, 승점 42(13승3무1패)로 2위 레버쿠젠(승점 38)과의 승점차를 유지하며 선두를 지켰다. 반면 호펜하임은 승점 14(3승5무9패)에 머물며 강등권인 16위로 한단계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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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계속해서 강행군을 펼쳤다. 지난해 11월 중동에서 열린 A매치 2경기를 모두 소화한 후 이틀 만에 아우크스부르크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특히 김민재는 쿠웨이트전에서 경기 중 "아 힘들어"라고 한 말이 중계에 고스란히 잡혔다. 이후 파리생제르맹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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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2점을 받았다. 풋몹은 수비진 중 가장 높은 7.7점을, 소파스코어도 팀내 4번째로 높은 평점을 줬다. 7.6점이었다.
그런데 시즌 내내 김민재에게 박한 평가를 내린 독일 언론은 이날도 이해하기 힘든 평점을 줬다. 다이어와 똑같이 3점을 줬지만, 다이어를 올려치기 하는 반응이 많았다. 특히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4점, 다이어에게 2점을 줬다. 독일은 1~5점까지 평점을 주는데 낮을수록 좋은 활약을 펼쳤다는 뜻이다. 다이어가 김민재보다 잘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이다.
박한 평가 속 김민재는 결국 탈이 났다. 김민재는 현재 올 시즌 치른 25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리그 16경기,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 독일축구연맹(DFB) 포칼 3경기에 모두 나섰다. 후반기가 시작한 가운데 벌써 출전 시간이 2125분을 넘겼다. 독일 언론은 호펜하임전이 이후 일정을 감안하면 김민재가 쉴 수 있는 유일한 타이밍이라고 전했다.
TZ는 '만약 김민재의 아킬레스 문제가 심해지고 그가 장기간 결장한다면 이것이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며 '그가 회복할 수 있는 휴식의 기회가 있을 것이다. 바이에른은 이후 볼프스부르크, 페예노르트, 프라이부르크,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홀슈타인 킬, 베르더 브레멘으로 이어지는 촘촘한 일정이 있다. 명확한 것은 2월 15일 레버쿠젠과의 맞대결은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 김민재 없이 해낼 수 없는 경기'라고 했다.
김민재는 첫 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뱅상 콤파니 감독의 신뢰 아래 완전히 살아난 모습이다. 특히 최근 보여준 경기력은 나폴리 시절 보여준 괴물 같은 경기력을 연상케 할 정도다.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 시즌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달라진 모습에 대한 김민재가 비밀을 전했다. 김민재는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아벤트차이퉁의 킬리앙 크라이트 기자를 만나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원하는 것을 훨씬 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이같은 활약을 앞세워 CIES 선정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꼽히기도 했다.
대체자로 다이어가 꼽혔다. 바이에른은 김민재와 더불어, 우파메카노, 다이어,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있는데, 히로키와 스타니시치는 장기 이탈 상태다. 히로키는 지난 묀헨글라드바흐전 복귀가 예상됐지만, 여전히 100%가 아닌 상태로 보이고, 스타니시치는 그나마 복귀가 가까워진 상황이다. 당장 이번주 부터 출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만, 일단 정상적으로 뛸 수 있는 센터백 자원은 다이어와 우파메카노 뿐이다. 다이어는 일단 지난 묀헨글라드바흐전에서 기대 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가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독일 FCB인사이드는 '김민재가 화요일 팀 훈련에 다시 참가했다. 이 한국인 센터백은 최근 아킬레스건과 무릎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고, 전날에는 휴식을 취했다. 김민재가 수요일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는지는 짧은 시간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리가인사이더 역시 '김민재는 바이에른 명단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다. 김민재는 경고누적에서 돌아온 우파메카노와 함께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현지 언론은 김민재의 선발을 점쳤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우파메카노 주전 라인이 정상 가동될 것이라 전망했다. 독일 90min 역시 김민재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콤파니 감독도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은 때때로 다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누군가 훈련을 하지 않는다면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때로는 체육관에서 프로그램을 받을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민재의 결장 속 바이에른은 완승을 거뒀다. 이날 바이에른은 4-2-3-1 카드를 꺼냈다. 해리 케인이 최전방에 섰고, 르로이 자네-토마스 뮐란-킹슬리 코망이 2선에 섰다. 요주아 키미히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중원에 포진했다. 알폰소 데이비스-우파메카노-다이어-라파엘 게헤이루가 포백을 이뤘고,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다.
바이에른이 전반 6분 만에 자네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호펜하임의 역습을 빠른 압박으로 끊어낸 후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오른쪽 측면에 있던 자네가 볼을 잡아 뮐러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았다. 단숨에 박스까지 진입한 자네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바이에른은 6분 후 추가골을 넣었다. 게헤이루가 케인에게 연결 후 오버래핑에 나섰다. 케인이 다시 찔러준 볼이 게헤이루에 향했고, 게헤이루는 좋은 위치에서 가볍게 왼발로 밀어넣으며 골을 만들어냈다.
바이에른의 공세는 계속됐다. 26분 케인이 세번째 골을 넣었다. 경합 도중 호펜하임 수비수의 팔에 공이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서 케인이 골키퍼를 속이며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결국 전반은 3-0으로 마무리됐다.
승기를 확정지은 바이에른은 우파메카노, 케인, 자네 등을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공을 들였다. 후반 투입된 세르쥬 그나브리는 투입 5분도 되지 않은 후반 21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결국 바이에른은 5대0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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