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게이지 프림(현대모비스)의 파울 논란은 정심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양 소노와 현대모비스의 맞대결이 열린 16일 고양실내체육관.
4쿼터 5분46초를 남기고 소노가 71-70으로 앞선 상황.
소노 외국인 선수 디제이 번즈가 포스트 업 공격을 가져갔다. 프림이 막고 있었다.
이때, 프림은 왼손으로 스틸을 시도했고, 번즈는 쓰러졌다. TV 중계 화면에서는 볼만을 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었다.
흥분한 프림은 판정에 항의하며 상의 이너웨어를 찢었다.
현대모비스에서 파울 챌린지를 요청했다. 비디오 판독 이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프림의 파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프림의 과격한 행동에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했고, 테크니컬 파울 2회로 퇴장을 당했다.
매우 중요한 시점이었다. 결국 소노가 84대81로 극적 승리를 거뒀다.
여기까지만 놓고 보면 현대모비스와 프림은 억울해 보였다. 1승을 도둑맞은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KBL 문의 결과 프림의 파울은 명확한 정심인 것으로 드러났다.
KBL은 "TV 화면 상에서는 프림의 깨끗한 스틸로 보인다. 하지만, 프림의 오른손이 번즈의 상체를 휘감은 채 잡아 당기는 모습이 있었다. 자체 카메라 4대를 분석한 결과, 이 부분이 명확하다"며 "또 하나 중요한 포인트는 프림이 번즈를 잡아당기는 타이밍이다. 스틸 이후 잡아당긴다면 애프터 동작이기 때문에 오심일 수 있다. 하지만, 수 차례 카메라를 돌려본 결과 프림이 번즈를 잡아당긴 뒤 스틸하는 모습이 확실히 보였다. 프림의 파울은 명확한 정심"이라고 했다.
프림이 후속 동작에서 이너웨어를 찢었기 때문에 테크니컬 파울도 맞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1순위 외국인 선수 숀 롱과 2순위 외국인 선수 프림의 맹활약으로 올 시즌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2순위 프림은 타팀에 가면 1순위 외국인 선수로 뛸 수 있는 기량을 가졌다. 그러나, 프림은 지난 시즌에도 순간적 돌출행동으로 여러차례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현대모비스 구단은 여러차례 프림에게 '경고'했다. 현대모비스는 "프림이 정말 코트 밖에서는 너무나 온순하다. 코트 안에서 과격한 행동에 대해 지적하면 두 손을 모으고 항상 반성하는 모습도 있다"고 했다. 코트 안에서 '헐크'로 변하는 프림의 평정심 유지가 현대모비스 입장에서는 올 시즌 매우 중요하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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