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최하위 부천 하나은행을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B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하나은행을 71-59로 물리쳤다.
3연패를 끊어낸 KB는 7승 13패를 쌓아 5위를 지켰다. 4위 인천 신한은행(7승 12패)과의 격차는 0.5경기로 좁혔다.
반면 4연패에 빠진 하나은행은 KB와 2경기 차로 멀어지며 최하위인 6위(5승 15패)에 머물렀다.
여자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슈터인 KB의 강이슬이 3점 슛 부문에서 금자탑을 남긴 경기였다.
강이슬은 이날 3점 슛 4개를 넣어 통산 800개를 돌파(801개)했다.
30세 9개월의 강이슬은 변연하(은퇴)의 32세 7개월을 크게 앞당긴 역대 최연소 기록으로 3점 슛 800개를 채웠다.
경기 수에서도 역대 가장 적은 365경기 만에 강이슬은 800개를 달성했다. 종전 기록은 김영옥(은퇴)의 368경기였다.
전반을 36-32로 근소하게 앞선 KB는 3쿼터 시작 1분여 만에 강이슬의 통산 800번째 3점 슛으로 39-34를 만들었고, 이어 송윤하의 외곽포도 꽂히며 42-34로 벌렸다.
하나은행은 36-44에서 연속 8점을 올리며 3쿼터 5분 10여 초를 남기고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은 KB는 3쿼터를 마쳤을 때 53-49로 우위를 이어갔다.
KB는 4쿼터 53-52에서 강이슬과 허예은의 외곽포를 포함해 13점을 내리 뽑아내며 종료 3분 6초를 남기고 66-52로 도망가 승기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고비에서 턴오버가 이어지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강이슬은 3점 슛 4개를 포함해 19점을 넣고 리바운드도 팀에서 가장 많은 10개를 잡아내며 뜻깊은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그는 경기 후 중계방송사 인터뷰에서 "3점 슛은 혼자 만들기 어렵다. 이제까지 넣은 모든 슛은 동료들 덕분이다. 하나은행 시절을 포함해 모든 동료에게 고맙다"면서 "제가 원래 센터 출신인데, 슈터로 만들어주신 박종천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예은이 16점 10어시스트, 나가타 모에가 10점, 송윤하가 10점 7리바운드를 올렸다.
하나은행에선 김시온이 15점 6어시스트, 진안이 11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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