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영입을 다시 시도할까.
겨울 이적시장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맨유가 스즈키 영입에 다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최근 '맨유가 4000만파운드(약 709억원)에 스즈키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맨유는 스즈키가 우라와 레즈에서 뛰던 시절에도 이적을 제의한 바 있다. 당시 맨유가 5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했으나, 스즈키는 주전 출전 기회 보장이 불확실하다며 이를 거절한 바 있다. 이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임대 이적을 결심, 이듬해 완전 이적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스즈키가 신트트라위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자, 지난해 7월 파르마가 750만유로의 이적료를 투자해 5년 계약으로 영입에 성공했다. 스즈키는 파르마에서 주전 골키퍼로 거듭나면서 주목 받았다.
영국 축구전문매체 포포투는 '스즈키가 유럽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다시금 맨유의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스즈키는 파르마와 계약 기간이 4년이나 남았기에 결코 (이적료가) 싸지 않을 것'이라며 '루벤 아모림 감독과 맨유 보드진에겐 골키퍼 자리보다 우선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있다. (스즈키 영입에) 4000만파운드를 투자하는 건 장기적인 관점에서 유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맨유의 주전 골키퍼는 카메룬 출신의 안드레 오나나다. 최근 아스널과의 FA컵 3라운드(64강전) 승부차기에서 선방쇼를 펼친 알타이 바인드르와 노장 골키퍼 토마스 히튼이 뒤를 받치고 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오나나에 비해 기량이 떨어진다는 평가. 특히 최근 FA컵, 리그컵에서 오나나의 자리를 대신한 바인드르가 실책을 연발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점이 맨유가 골키퍼 보강을 시도하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다만 스즈키가 이런 맨유의 제안에 응할지는 미지수. 우라와 시절 이미 주전 보장 여부를 이유로 거절 의사를 드러낸 가운데, 오나나의 백업 역할에 만족할지는 미지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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