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렇게라도 보여줘야...
어깨 수술로 인해 개막 후에도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는 현지 전망에, 무력 시위라도 하는 것일까. FA 김하성의 계약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개인 SNS에 배팅 훈련 영상을 소개했다. 실내 훈련장에서 티배팅을 하는 김하성의 모습이 담겼으며 'Good start(좋은 시작)'이라는 문구도 함께 들어갔다.
김하성에게는 추운 겨울이다. 지난 시즌 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4+1년 계약 중 보장 4년을 채웠다. FA냐, 샌디에이고 1년 옵션 선택이냐를 두고 FA를 선택했다.
과감한 결정이었다. 시즌 막판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이 개막전을 뛸 수 없음은 물론, 재활이 길어지면 전반기도 통으로 날릴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FA 선택이 모험수라는 평가도 있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대박'을 위해 '악마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와 손을 잡았다. 그런데 현재까지 분위기는 잘못된 선택이었다. 대부분 구단들이 김하성의 부상 문제를 염려하며 계약서를 건네지 않고 있다. 여러 구단들과 연관설만 무성할 뿐, 계약 실체는 없다. 이제 곧 스프링캠프 개막이다.
그런 가운데 김하성이 스윙 훈련을 정상적으로 시작했다는 영상은, 그의 영입을 망설이는 구단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수 있다. 부상 문제만 아니라면 실력이나 인기, 흥행 측면에서 김하성만큼 좋은 카드가 없다. 내야 전포지션 완벽한 수비는 물론, 출루에서도 메리트를 제공한다. 김하성은 몸을 사리지 않는 허슬플레이로 샌디에이고 최고의 스타 선수로 발돋움했다.
김하성은 현재 뉴욕 양키스,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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