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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침투패스를 건네받은 뮬리치는 특유의 빠른 발로 수비수를 따돌리고 문전까지 침투, 골문 좌측 하단에 꽂히는 오른발 슛으로 득점했다. 뮬리치의 능력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신장 2m3인 뮬리치는 2021~2022년 성남, 2023~2024년 수원 소속으로 K리그에서 뛰며 신장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보단 빠른 발을 활용한 역습 상황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헤더보단 발리를 즐겼다.
10년간 세르비아, 독일, 이스라엘,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한 뮬리치는 2022년 스포츠조선과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키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그런 게 오히려 나한테 좋았다. K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상대팀이 나를 분석할 때 '키 크네? 느리겠네?' 하면서 밀착마크를 했다. 그럴 때 스피드를 이용해 수비를 제쳤다. 결국, 상대의 그런 편견이 나에겐 득이 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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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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