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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자체 퍼블리싱작 '발할라 서바이벌', '오딘'의 명성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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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IP의 명성 이어갈까?

올해 기대작 중 하나인 '발할라 서바이벌'이 새해 초부터 가장 먼저 유저를 만난다. 21일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220여개국에 동시 출시된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초대박을 기록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두번째 작품으로,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는 후속작이자 IP의 본격 확장이라 할 수 있다. 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로선 첫 자체 퍼블리싱 작품인데다, 향후 총 4개의 신작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기에 그 첫 주자인 '발할라 서바이벌'에 대한 기대감은 남다를 수 밖에 없다.

'발할라 라이징'에 이어 '서바이벌'까지 성공을 거둘 경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을 동시에 갖춘 종합 게임사로 자리매김 하면서 지난 2022년 의욕적으로 추진하다 당시 시장 상황 악화로 철회했던 IPO(기업공개)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딘' IP에 대한 향후 롱런 가능성을 타진하는 계기가 되는 동시에,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대주주인 카카오게임즈의 매출과 주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성공 여부에 대한 시장의 관심 역시 높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다크 판타지 콘셉트의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신작으로, 총 13개 언어를 지원하며 글로벌 원빌드로 선보이는데 출시 전부터 시장의 반응은 상당하다.

지난달 24일 사전예약에 돌입한지 일주일만에 예약자가 100만명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 9일 기준으로 300만명을 돌파했다. 출시 전에는 400만명 이상이 사전예약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발할라 서바이벌'은 최신의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돼 고퀄리티의 그래픽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은 지난 2014년 액션스퀘어에서 출시했던 '블레이드'로 액션 RPG의 새로운 장을 열며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게임으로는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2021년에는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또 다시 그 해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액션 게임에서는 국내 최고의 개발자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가로형을 넘어 세로형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한 손으로 플레이를 조작할 수 있는데다, 빠른 전투가 가능하면서도 몰려오는 몬스터를 한 번에 쓸어버리는 호쾌한 전투 방식 등은 보는 재미까지 추구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로그라이크 방식이라 싱글 플레이가 중심이고 랜덤한 맵과 전투 등을 제공하면서도 확률형 아이템을 최대한 배제하고 확정형 아이템을 제공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콘텐츠와 비즈니스 모델 설계가 또 다른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고영준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 총괄 PD는 "로그라이크 형태다 보니 난이도가 필연적으로 조금 있을 수밖에 없다. 점차 어려워지는 형태이지만, 광고를 보면 부활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여러번 제공함으로써 난이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며 로그라이크에 익숙치 않은 유저들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 박용혁 사업팀장은 "최근 트렌드는 영상과 마찬가지로 점점 짧고 가벼운 콘텐츠들이 더 많이 소비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플레이어간의 대결인 PvP보다는 싱글 플레이를 선호한다는 조사도 있다. '발할라 서바이벌'은 싱글 플레이로서 유저들에게 좀 더 편하게 다가가면서도, 10분 미만의 짧은 시간 내에 고퀄리티 임팩트를 줄 수 있다"며 최신 디지털 콘텐츠의 수요 트렌드를 충분히 반영한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