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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은 "불쌍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반복적으로 죽는 직업을 가진 인물이다. 그야말로 극한 직업이다. 그동안 우리가 SF에서 봤던 복제 인간과는 다르다. 인간을 출력하는 이야기다. 비인간적인 행위인데 정치적인 메시지는 아니다. 미키의 성장 영화라고 보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원작에서는 7번 미키를 죽였는데 우리 영화에서는 10번을 더 죽여 17번째 미키를 만들었다. 노동자의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 그렇게 바꿨다"며 "'듄' 시리즈처럼 정통 SF도 있지만 우리는 좀 더 가까운 미래를 끌어오고 싶었고 인간적인 SF를 만들고 싶었다. 우리는 '발냄새 나는 SF'라고도 했다. 우리가 곧 겪게 될 미래를 끌어왔다. 내 필모그래피 중 절반은 SF 혹은 그 비슷한 장르였던 것 같다. 정치적인 풍자를 담고 있고 SF의 매력인 것 같기도 하다. 인간 사회나 정치에 대해 심각하게 또는 유머러스하게 통제할 수 있는 것 같다. 평생 한 번도 악역을 한 적 없다는 마크 러팔로도 새로운 유형의 독재자로 나온다. 위험한 귀여움을 보여준다.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당황하기도 했다. 늘 정의로운 역할을 하지 않았나? 처음에는 당황했지만 즐겁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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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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