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위르겐 클린스만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나폴리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예측했다.
클린스만은 20일(한국시각) 인터밀란과 엠폴리의 2024~2025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1라운드 경기가 열린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주세페 메아차 스타디움)를 찾았다.
1989년부터 1992년까지 3년간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클린스만은 경기 전 등번호 9번이 새겨진 인터밀란 특별 유니폼을 선물받았다.
그는 구단을 통해 "산 시로를 찾는 건 항상 멋진 일이다. 특히 인터밀란의 경기를 보는 건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지난해 2월 한국에서 경질된 후 아직 무적 신분인 클린스만은 "세리에A 우승 경쟁은 매우 흥미롭다. 나폴리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다른 팀들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세리에A는 늘 치열했지만, 올 시즌은 더 특별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터밀란은 유럽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한 모든 대회에 나서지만, 나폴리는 세리에A만 치른다. 인터밀란이 다시 스쿠데토를 차지하는 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냉평했다. "나는 인터밀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2년 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맨시티에 아쉽게 패한 인터밀란이 특유의 팀 스피릿이 있으매 올 시즌 빅이어를 차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터밀란은 이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덴젤 덤프리스, 마르쿠스 튀랑의 연속골로 3대1 승리했다. 14승5무1패 승점 47로, 선두 나폴리(승점 50)를 3점차로 추격했다.
클린스만은 인터밀란 시절 UEFA컵(유로파리그 전신)에서 우승했다. 여전히 인터밀란 팬들이 사랑하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나는 마르쿠스 튀랑을 정말 좋아한다. 나는 그의 아버지(릴리앙)와 모나코에서 2년간 함께 뛰었다. 마르쿠스가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이적했을 때 정말 기뻤지만, 세리에A에서 이렇게 빨리 적응할 줄은 몰랐다"고 놀라워했다.
클린스만은 시모네 인자기 인터밀란 감독에 대해 "시모네는 마르쿠스와 같은 공격수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법을 알고 있다"며 "시모네는 클럽(직원)부터 선수까지 모든 사람과 끈끈하게 친밀감을 맺고 있다.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모두가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는 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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