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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대리기사 일을 한다는 손보승은 콜(고객의 대리운전 요청)을 받고 급하게 목적지로 향했다. 김국진은 "보승이가 저 상태면 (엄마한테) 도와달라고 하거나 '갚을 테니까 이 정도는 좀 해줘'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은데"라고 물었고, 이경실은 "정말 해줘야 할 건 해준다. 그러나 보승이도 애 아빠고 가장이기 때문에 '네가 해야 할 일은 네가 해라'라는 걸 심어주고 있다. 그리고 (돈을) 꿔달라고는 해도 달라고는 안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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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대리기사 일을 비밀로 했다는 손보승은 "엄마가 지난번에 좀 속상하다고 말하더라. 그때는 누나한테 진짜 전화를 많이 했다. 가족이 보고 싶은데 엄마한테 전화를 못 하니까"라며 "사실 엄마도 속상한 게 있겠지만 나처럼 생각할 거 같다. 멋있다고 생각할 거 같다. 난 내가 부끄럽지는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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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의 매서운 날씨에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서 대리기사 일을 하던 손보승은 진상 고객을 만나기도 했다. 손보승은 "이러면 딱지 끊길 수도 있다", "같이 탔는데 문 좀 열고 피워라", "말 좀 가려서 해라. 좋게 말할 수도 있는 거 아니냐"며 실랑이를 하더니 이내 차에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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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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