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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리그에서 뛰는 야구 선수가 메이저리그 특정 구단 모자를 착용해 화제가 될 때가 있다. 야쿠르트 스왈로즈 내야수 무라카미 무네타카(24)는 지난 연말 LA 다저스 모자를 착용하고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SNS에 올렸다. 그는 LA 다저스 모자를 쓰고 식사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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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연봉이 6억엔(약 55억6000만원)이다. 일본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나 야쿠르트 팬들 입장에선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타자, 최고 연봉 선수가 버젓이 메이저리그 구단 모자를 쓰고 나타난 장면이 불편했을 것이다. 아무리 메이저리그 진출이 목표이고 메이저리그를 동경한다고 해도 그는 엄연히 소속팀이 있는 프로 선수다. 소속팀 야쿠르트를 존중하는 마음이 적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일부 KBO리그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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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육식 공룡'이 돼버린 LA 다저스. 2023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7)를 영입하고, 지난 주말 사사키 로키(24)까지 끌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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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가 후지카와 감독의 문제 제기에 동조했다. 니혼햄 파이터스의 신조 쓰요시 감독(53)은 "파이터스엔 세련된 파이터스 모자가 많다"고 했다. 신조 감독도 한신에서 시작해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했다.
이날 회의에서 결론을 내지 않았지만 다수가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 일본프로야구 최고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생긴 위기의식이 작용했을 것이다. 일본프로야구의 최대 경쟁자가 오타니라는 말이 나오는 게 현실이다. 지난해 한 방송사는 재팬시리즈 경기가 진행 중인 시간에 오타니 경기 재방송을 틀어 취재 제한을 받았다. 앞으로 메이저리그 구단 모자를 착용하는 선수가 확실히 줄 것 같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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