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신현준(57)이 '늦둥이' 아빠로서 웃픈 고충을 고백했다.
신현준은 21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진행된 코미디 영화 '귀신경찰'(김영준 감독, HJ필름 제작) 인터뷰에서 만 9세 첫째 아들 민준, 7세 둘째 아들 예준, 그리고 4세 딸 민서까지 다둥이 부모로서의 특별한 삶에 대해 털어놨다.
신현준은 "내겐 손녀 같은 막내딸이 생겼다. 내 나이 55세에 딸을 얻었다. 딸이 처음 민서가 아내의 뱃속에 있을 때 초음파상으로 아들인줄 알았다. 아내와 나는 '삼형제 부모'가 됐다고 생각했고 특히 나는 속으로 아내가 더 깡패같이 변하겠다 생각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딸이었는데 너무 감사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민서가 태어나고 나중에 민서가 결혼식을 할 때 내가 세상을 떠나 우리 두 아들이 민서의 손을 잡고 식장에 데려가는 상상을 했는데 그 생각 만으로 너무 슬퍼지더라. 건강에 대한 생각이 들면서 그날 이후로 술, 탄산음료 전부 끊고 식단을 철저하게 하고 있다. 딸 덕분에 몸이 더 좋아졌다"며 "앞으로 민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운동회 때 민서 친구들 아버지와 달리기도 하고 소풍도 갈 생각이다. 사실 첫 아들 민준이 소풍가서 많이 놀랐던 부분이 나를 보고 민준이 친구 아버님들이 전부 기립해 인사하더라. 친구 아버님들이 '우리 장인과 장모가 '은행나무 침대'를 좋아한다'라는 이야기도 하더라. 또 운동회 때 아빠들은 팔굽혀펴기 코너가 있어 서로 경쟁하는데 민준이 운동회 때 나름 2등으로 체면을 세웠다. 민준이 친구 아버지들이 나를 봐준 건지 모르겠지만, 둘째 예준이 때도 2등은 유지하고 있다. 이제 민서만 남았다. 민서 때까지 팔굽혀펴기 순위 안에 들기 위해 몸을 열심히 만들고 있다"고 웃었다.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현준, 김수미, 그리고 정준호가 출연했고 '마지막 선물...귀휴'의 김영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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