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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에이전시 비벌리 힐스 스포츠 카운슬은 "이 계약에는 옵트아웃 권리가 포함됐으며, 연봉 에스컬레이터 조항에 따라 2030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그 규모가 6년 1억1000만달러로 커진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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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토론토는 최근 오프시즌서 원하는 FA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고도 막판 외면당하는 불운을 겪었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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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지난 12월 28일 원소속팀 LA 다저스와 3년 6600만달러에 계약했다. 사이닝보너스가 2300만달러이고, 2028년에는 2350만달러의 구단 옵션이 붙었다. 토론토도 충분히 제시했을 만한 조건이었다. 에르난데스를 놓고 다저스와 토론토, 보스턴 레드삭스가 경쟁했다.
즉 토론토의 거포 외야수 우선 순위는 산탄데어가 아니라 에르난데스였고, 그가 3년 계약으로 다저스의 손을 잡은 게 더욱 뼈아팠을 것이라는 얘기다.
토론토는 에르난데스의 친정이나 다름없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몸담았다. 전성기를 시작한 것이 2018년 토론토에서였다. 2021년에는 타율 0.296, 32홈런, 116타점, OPS 0.870을 때리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토론토는 2022년 11월 그를 시애틀로 보내버렸다. 애덤 마코와 에릭 스완슨을 받는 조건이었다. 불펜 보강이 절실하기는 했지만, 한 시즌 30홈런을 칠 수 있는 거포를 보낸 건 이해하기 어려운 트레이드였다.
에르난데스는 통산 192홈런, OPS 0.808, OPS+ 121, 산탄데어는 155홈런, OPS 0.776, OPS+ 114를 각각 마크했다. 산타데어가 스위치히터이고 2살이 어리다는 점은 매력적이나, 최근 성적은 에르난데스가 앞선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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