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40세 이상 여성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장기 후유증인 '롱 코비드(Long Covid)'에 걸릴 위험이 같은 연령대 남성보다 약 40%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안토니오 텍사스보건대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미국의학협회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 감염자 1만 2276명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후유증인 '롱 코비드'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18~3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롱 코비드에 걸릴 위험이 31~4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하지 않은 여성으로 보면 여성의 롱 코비드 위험이 남성보다 50%나 높았으며, 40~54세 연령층에서는 폐경 여성의 롱 코비드 위험이 남성보다 42%, 폐경이 아닌 여성은 45%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에 대해 "여성은 장기 후유증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나이, 임신 여부, 폐경 여부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에서 실시한 연구에서는 남성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여성보다 1.1%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연구 대상 표본집단의 수가 적고 성호르몬 수치, 호르몬 관련 약물 사용, 임신 횟수, 임신 관련 합병증에 대한 직접적인 데이터는 부족했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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