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뉴진스가 결국 새 그룹명까지 공모를 시작했다.
23일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멤버들은 jeanzforfree(진즈포프리) 계정을 통해 "버니즈!!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고 해요.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라고 공지했다.
어도어와의 본격적인 분쟁에 돌입한 그룹 뉴진스 5인이 결국 새 그룹명까지 찾으며 탈어도어를 본격적으로 선언한 것.
앞서 뉴진스 멤버들은 기자회견에서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이름에 담긴 정체성과 상징성을 강조했다. 이후 일부 스케줄에는 뉴진스의 이름을 완전히 빼고 멤버 5인의 이름을 내걸으며 활동하기도 했다. 하지만 팀명이라는 상품권은 법적 분쟁의 기본이 되기 때문에 새로운 활동명을 찾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진스는 여전히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주장하며 "또 한번 단호하게 말씀드리지만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민희진 전대표가 선임한 세종을 법무법인 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진스는 "어도어와 하이브는 저희에게 돌아오라고 말하면서, 대중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는 전처럼 끊임없이 저희를 괴롭히고 공격해 왔다"며 "최근에는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비겁한 방법으로 상대를 폄훼하고, 분열시키려 시도하고, 허위 사실로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시시비비를 가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어도어 전 대표 민희진의 법률 대리인 세종을 선임한 것은 최근 가처분을 신청한 어도어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이미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세종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다는 것.
마지막으로 뉴진스는 "저희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다. 하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자유롭게 저희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끝까지 맞서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당시 멤버들은 어도어가 전속계약을 위반했고 시정 요구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은 해지되며, 별도의 소송이나 위약금 배상의 의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기존 스케줄을 모두 소화한 뒤에는 민 전 대표와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 가운데, 뉴진스는 소속사와 사전 협의 없이 '진즈포프리'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계정을 오픈하며 뉴진스에서 이름을 바꾼 뉴진즈로 독립활동을 꾀하기도 했다.
이에 어도어 측은 "전속계약은 2029년 7월 31일까지 유효하다"며 지난 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후 개별 광고 계약을 진행하려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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