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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늘 감사를 표한다. 팬들의 응원이 있어 지금의 자신이 있다고 믿기 때문. 김도영은 지난해 141경기에서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 OPS 1.067로 맹활약하며 정규시즌 MVP와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KBO리그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 최연소 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최소타석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 등 다양한 대기록을 쏟아냈고, KIA의 통합 우승까지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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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구단의 파격 대우와 관련해 "(5억원을 받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일단 얼마를 받겠다는 감이 아직 없어서 그만큼은 생각하지 못했다. 구단에서 좋은 대우로 좋은 금액을 제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서 바로 사인했다. 더 책임감 있게 훈련에 열중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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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10억원을 콕 집어 언급했을까. 모처럼 22살 어린 나이가 실감 나는 답변으로 취재진을 웃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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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이 연봉 10억원 고지를 밟는 것도 그리 머지않은 듯하다. 이정후는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직전 해인 2023년 연봉 11억원에 사인하며 FA 이전 단년계약 선수 가운데 최초로 연봉 10억원을 넘기는 사례를 남겼다. 2022년 MVP 시즌을 보낸 직후로 당시 이정후는 프로 7년차였다. 김도영이 앞으로 3시즌 안에 6억원 이상 연봉이 오르면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역대 최고 기록마저 깰 전망이다. 김도영이 이정후의 연봉 11억원 기록을 과연 몇 시즌 만에 깰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해 한꺼번에 너무 많은 기록이 쏟아져서 올해는 더 나은 선수가 돼야 한다는 부담이 되진 않을까. 김도영은 부담을 느끼기보다는 지난해와 똑같이 시즌을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겨우내 개인 훈련에 집중했다. 시상식 등 각종 행사에 초대되는 상황에서도 훈련만큼은 빼먹지 않고 꼬박꼬박하면서 루틴이 깨지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이 구단의 대우에 만족하되 안주할 선수는 아니라고 확신했다.
이 감독은 "잘하는 선수들은 연봉을 많이 받아야 한다. 더 많은 돈을 받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많은 분들이 (김도영이) 그런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해 만족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단에서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의미로 이정후가 갖고 있던 기록보다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줬다고 생각한다. 김도영이 성격상 자만하거나 이런 것 없이 자기 준비를 딱 해서 올 시즌도 아마 작년 시즌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이 감독은 올해도 김도영을 3번타자로 기용한다. 최형우와 나성범, 그리고 새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까지 묵직한 타선을 꾸릴 카드는 충분히 확보했다. 아직 나머지 선수들의 타순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김도영은 올해도 3번타자다.
이 감독은 "김도영이 아무래도 작전도 잘하고 발도 빠르고 모든 면에서 2번보다는 3번에 놔두는 게 개인적으로 봤을 때 팀이 가장 강해진다고 생각한다"며 일찍이 김도영의 타순을 확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김도영은 "부상만 없으면 2년 연속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본다. 최근에 어떤 팬분께서 예상 라인업을 적은 것을 봤는데, 진짜 거를 타순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훈련해야 할 것 같다"며 올해도 KIA 강타선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완벽한 시즌을 보낸 김도영에게 가장 큰 아쉬움이 있다면 지난해 기록한 실책 30개다. 올해는 실책을 줄이기 위해 겨울부터 여러 준비를 했다.
김도영은 "보시면 안다"고 자신감을 보인 뒤 "코치님이랑 계속 대화를 많이 하면서 작년 시즌 후반에 그래도 나름대로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 기억을 꾸준히 살려서 한다면 실책은 줄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도영은 "정말 감사하기만 하다. 운동선수로서 뿌듯하기만 하다. 계속 이렇게 한 해 한 해 갈수록 팬분들이 많이 찾아오시는데, 한국 야구의 인기가 어느 정도 늘고 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그 점에서 뿌듯함을 느낀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며 더 완벽해질 2025년을 약속했다.
인천공항=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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