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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지훈은 제작자와 같은 마인드로 '중증외상센터'에 임했다. 그만큼 애정이 있었다는 증거. 주지훈은 "기조가 그렇다. 감독님들이 요즘에는 배우의 생각이 궁금한 것 같다. 아이디어를 내달라고도 하시더라. 그런데 이 작품은 감독님도 준비가 되셨고, 저희도 워낙에 많은 대화를 해왔기에 앉아서 회의하듯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매일 통화하고 만나서 밥도 먹고, 회의실에 갈 때도 있었고 술도 마셨다"면서 "제작 피(제작비)라도 받았다면 죽을 뻔했다고 말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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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주지훈은 "저는 5분이면 끝날 얘기를 한 시간을 돌려서 말하는 것이 힘들다. 한국 사회가 수직적인데, 혹시 누가기분 상해할까봐, 하는 것이 저는 이해가 안 된다. 회의할 때는 다 내려놓고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군대가 아니니까. 연출 회의를 하면 감독 말이 맞냐, 조감독님도 있고 프로듀서도 있고 누구의 말이 맞는 게 아니라 회의를 하는데 계급장을 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계급장을 좋아하는 분들은 저를 보면 재수가 없지. 이도윤 감독은 저랑 친하니까 그런 말을 한 것"이라며 "백강혁과 솔직한 것은 비슷한데 외적인 것은 제가 판단할 수 없고 남들이 그렇다고 하면 감사하다. 룩(보이는 것)이 좋다고 하는데 실지는 않잖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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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외상센터'는 전장을 누비던 천재 외과 전문의 백강혁(주지훈)이 유명무실한 중증외상팀을 심폐 소생하기 위해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이야기를 담는 작품. 주지훈은 실력도, 돈도, 사명감도 있지만 싸가지가 없는 천재 외과의사 백강혁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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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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