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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지난 2014년 개봉한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검은 수녀들'로 11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그는 "작품에 임할 때마다 항상 최선의 것을 해내려고 노력한다. 모든 배우들이 그럴 거다. 작품을 모니터링 할 때 본인 연기가 완벽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잘 없을 거다. 영화에는 많은 분들의 노력이 담겨있지만, '아 이 부분에서는 내가 조금 더 잘할 걸'하는 아쉬움도 남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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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는 극 중 소년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의식을 준비하는 유니아 수녀 역을 맡았다. 그는 이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유니아 수녀는 나라면 할 수 없는 강인하고 용감한 선택을 하는 여성이라 멋있었다. 수녀님이기 전에 사람 아닌가. 큰 용기를 갖고 행동으로 바로 옮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멜로 장르 위주로 많이 해왔는데, 사랑과 이별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크게 봤을 땐 딱 하나이지 않나. 그런 걸 표현함에 있어서 너무 오랫동안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니까 나도 그렇고 보시는 분들도 지루함을 느끼셨을 것 같다. 연기하는 사람도 재미가 없는데, 보시는 분들은 당연할 거다. 그러다가 '더 글로리'를 만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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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을 통해 생애 첫 흡연 연기에 도전한 소감도 전했다. 송혜교는 "평소 술은 마시는데 살면서 몸에 안 좋은 건 딱 하나만 하고 싶었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흡연 신이 꽤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하필 유니아 수녀는 첫 등장 신부터 흡연을 하지 않나. 흡연하는 분들은 가짜로 피우면 바로 알아차린다고 하더라. 촬영 들어가기 6개월 전부터 담배 연습을 했는데, 안 피우다가 피니까 목이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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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랜만에 영화를 하는데, 10년 사이에 홍보 방식이 많이 달라졌더라. 사실 어린 친구들은 내 작품을 '더 글로리'부터 알지 않겠나. 그래서 더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하게 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중에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용기를 내게 됐다"고 전했다.
데뷔 30년 만에 가장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 송혜교는 "일부러 신비주의를 하려고 한 게 아니다. 예전엔 그런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그 사이에 많이 바뀌어서 요즘 방식을 받아들이고 있는 거다. 민경 씨가 만든 브이로그의 경우는 내 본래의 모습과 가장 비슷하다. 민경 씨가 단독으로 날 찍었고, 카메라를 아예 나한테 맡겨놓고 찍으니까 자연스러운 모습이 나왔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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